학폭 의혹 터진 ‘더 글로리’ 출연 배우 김히어라…“사실과 달라, 강력 대응할 것”

배우 김히어라. 자료사진.
배우 김히어라가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6일(한국시간) “김히어라 배우가 상지여중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카페에 가입해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외에 제기된 의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히어라는 일진 활동을 한 일이 없고 일진으로 활동했다고 인정한 일도 학교폭력에 가담한 일도 없다”며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히어라 역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김히어라가 중학생 시절 갈취와 폭행으로 악명 높은 일진 모임의 멤버였고, 그가 후배의 돈을 빼앗았다는 증언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램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보도 전 김히어라가 관련 의혹을 언론사에 직접 설명했다며 “언론사에 연락한 제보자들이 김히어라 배우에 관해 언급한 내용은 착오와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언론사와 배우 모두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제보자들이 오해를 풀고 배우에게 사과했고 언론사에도 이런 사실을 알렸다”며 “그래서 오해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히어라는 오는 9일 방송될 쿠팡플레이의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 시즌4에 호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학폭 의혹이 보도된 후 결방이 결정됐다. 쿠팡플레이는 이날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SNL코리아 시즌4 9회는 결방된다”고 공지했다. 7일로 예정됐던 9회 방송분 촬영도 취소됐다.

2009년 뮤지컬 무대로 데뷔한 김히어라는 이후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속 학폭 가해자 이사라를 연기해 이름을 알렸고,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펀치’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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