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육재단, 타민족들과 함께 하는 ‘설날 잔치’ 개최

로 칸나 연방하원의원, 매트 메이헌 산호세 시장 표창장 전달도

한국어교육재단이 개최한 '설날 잔치' 참석자들이 다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어교육재단.
한국어교육재단이 한국 전통 명절인 ‘설날’을 맞아 주류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잔치를 개최했다. 한국어교육재단은 지난 1월 29일 산호세 바인랜드 도서관 커뮤니티룸에서 지역 한인들은 물론 어드로이트 칼리지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포함해 타민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날 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세배하기, 윷놀이, 투호 던지기 등 한국 문화 체험행사가 진행됐으며, 3부에서는 불고기, 잡채, 떡볶이 등 한식체험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힙 뉴엔 로 칸나 연방하원의원 보좌관, 정승덕 UN피스코 SF지회장, 조종애 한국어교육재단 고문 등이 참석했다.

구은희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설날은 중국만이 아닌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가 명절로 기념하는 설”이라며 ‘중국 설(Chinese New Year)’만이 아닌 ‘음력 설(Lunar New Year)’ 임을 강조했다.
한국어교육재단이 개최한 '설날 잔치'에서 세배하는 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한국어교육재단.
축사에 나선 로 칸나 연방하원의원 보좌관인 힙 뉴엔은 “베트남에서도 음력 설을 지낸다”며 “로 칸나 의원께서 나에게 직접 행사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해달라고 부탁하셨다”고 말했다. 뉴엔 보좌관은 또한 “로 칸나 의원께서는 한반도 문제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법안도 발의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뉴엔 보좌관은 한국어교육재단을 비롯해 카약 소속 학생들에게 로 칸나 의원 표창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정승덕 회장은 “한국의 고유 명절인 설을 주류사회 주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로 개최한 한국어교육재단에 감사를 드린다”고 축사했다. 조종애 한국어교육재단 고문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청소년봉사단체 카약 회원들을 칭찬하며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조종애 고문은 매트 메이헌 산호세 시장 표창장을 카약 단원들에게 대신 전달했다.
로 칸나 연방하원의원 보좌관인 힙 뉴엔(오른쪽)씨가 한국어교육재단과 카약 소속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한국어교육재단.
체험행사에서는 한복 입기로 시작해 윷놀이, 투호 던지기 등 행사 참석자들은 한국 전통 놀이를 즐겼으며, 카약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불고기, 잡채, 떡볶이, 모듬전 등 한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축하공연에서는 곽동우 카약 단원이 클라리넷으로 ‘마법의 성’을 연주했으며, 어드로이트 칼리지 학생인 제임스 헌터 씨가 K-POP 가수인 엑소의 ‘유니버스’를 유창한 한국어로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