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육재단, 타민족들과 함께 하는 ‘아이 러브 김치’ 행사 개최

올해로 10회째 개최…오이소박이 만들며 즐거운 시간 보내

한국어교육재단이 주최한 '아이 러브 김치' 행사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김치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어교육재단.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이자 건강식으로 알려진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보는 행사가 개최됐다. 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이 개최한 ‘아이 러브 김치’ 행사를 통해서다.

한국어교육재단은 지난 11월 19일 산호세 바인랜드 도서관에서 타민족들은 물론 한인 2세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치 만들기 행사인 ‘아이 러브 김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한국 전통 김치의 일종인 ‘오이소박이’를 참가자들과 함께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구은희 이사장은 “김치는 한국의 전통 발효 음식으로 그 종류만 100가지가 넘는다”며 “서울에는 김치 박물관이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구 이사장은 이어 “오늘 김치의 한 종류인 오이소박이를 함께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밀피타스 시장 당선자인 까르멘 몬타노 현 밀피타스 부시장은 “미국에서 여러 나라들의 고유문화를 지키고 후세들에게 교육하는 것은 소중한 일”이라며 “이런 일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어교육재단에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몬타노 부시장은 인사말에 이어 한국어교육재단에 표창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까르멘 몬타노 밀피타스 부시장(왼쪽 여섯번째)이 구은희 이사장에게 표창장을 전달한 뒤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어교육재단.
행사 참석자들은 주최측이 준비한 재료들로 오이소박이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김치와 관련한 질문을 하는 등 한국 전통 음식에 대해 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행사에는 배우자 또는 자녀들과 함께 한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많았으며, 한국어교육재단 산하 어드로이트 칼리지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타민족 학생들도 다수 참여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서는 어드로이트 칼리지 앙상블 단원인 니모 스위프트 씨와 한국어교육재단 산하 청소년 자원봉사단인 카약 소속 학생들이 ‘아이 러브 김치’ 노래를 참석자들에게 가르쳐 주는 ‘싱어롱’ 시간도 마련됐으며, 행사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이 만찬을 함께 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율동과 함께 '아이 러브 김치' 노래를 배우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한국어교육재단.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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