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교육적 사명 재확인’…미주 7개 한국학교 지역협의회 주최 ‘공동연수 및 학술대회’

온라인으로 진행…미전역 350여 명의 교사 참석 ‘열정・의지’ 다져
NAKS 분규 속 ‘한국학교의 본질은 교사와 학생’ 교육적 사명 재확인

미주 7개 한국학교 지역협의회가 주최한 공동연수 및 학술대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분규가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한국학교의 교육 목표를 재확인하고 교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며 교육의 수준을 끌어 올리려는 행사가 개최됐다. 미국 동부 끝 뉴잉글랜드에서 서부, 하와이까지 23개 주를 아우르는 7개 한국학교 지역협의회가 지난 8월 9일 비대면 형식으로 개최한 ‘연합 공동연수 및 학술대회’를 통해서다.

이날 행사는 ‘자랑스러운 세계 리더를 키우는 한국학교’를 주제로 미 전역에서 약 350여 명의 교사들이 참석, 진정한 한국학교 교사로 거듭나기 위한 열정과 의지를 다졌다.

행사는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내셔널 루이스 대학교 고은경 교수가 ‘뿌리 되찾기, 정의 재정립: 재미 한인 역사와 이민자 연대에서 배우는 교훈(Reclaiming Roots, Reframing Justice: Lessons from Korean American History and Immigrant Solidarity)’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고 교수는 미주 한인의 뿌리와 정착 과정을 되짚으며, 한국학교 교육을 통해 후세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주 한인 역사가 미국 사회에 끼친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대면으로 열린 미주 7개 한국학교 지역협의회 주최 '공동연수 및 학술대회' 모습.
이어 열린 15개 개별 강의에서는 한국과 미국 각지의 한국학교 교사, 대학 교수, 기관장 등 다양한 강사진이 참여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강의 내용은 한국어 교육의 언어학적 접근 뿐 아니라 교수법, 교육과정,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학교 운영 등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주제들로 구성됐다.

참석 교사들은 이번 강의를 통해 9월 새 학년도 준비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했으며 특히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는 차세대 정체성 교육이라는 한국학교의 시대적 과제를 실천하는 데 필수적인 내용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올해 공동연수·학술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비대면 형식으로 열렸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분규로 어려움을 겪는 과정 속에서도 ‘한국학교의 교육 목표는 흔들려서는 안된다’, ‘교사의 질 향상이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신념을 실천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주최측은 평가했다.
연합 공동연수 및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개별 강의 모습.
전 NAKS 이사장을 역임했던 오준석 미시간 칼라마주한국학교 교장은 축사를 통해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한국학교 교육의 본질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의 다짐을 통해 순수한 교육적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새기자”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어 학습활동 수경시대회’와 ‘차세대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한국어 학습활동 수업경시대회 수상자
▶︎최우수상: 송미영 교사(북가주협의회 새누리 한국학교)
▶︎우수상: 장은아 교사(뉴잉글랜드협의회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우수상: 방승연 교사(북가주협의회 새누리 한국학교)

❖차세대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수상자
▶︎대상: 이수진 학생(중서부협의회)
▶︎최우수상: 이준호 학생(뉴잉글랜드협의회)
▶︎우수상: 이은주 학생(남서부협의회)
▶︎우수상: 박지민 학생(미시간협의회)
▶︎우수상: 신리아 학생(북가주협의회)
▶︎우수상: 황서준 학생(중남부협의회)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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