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들어 수비 집중력을 끌어 올린 한국은 라건아(KCC)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뽑아내며 3쿼터 3분 30여 초를 남기고 59-53으로 리드했고, 쿼터를 마무리 지을 땐 65-59로 앞섰다.
4쿼터 초반 강상재(DB)와 송교창(상무)의 연속 득점으로 71-65로 주도권을 놓지 않은 한국은 5분 12초 전엔 강상재의 3점포가 폭발하며 76-67을 만들었다. 3분 15초를 남기고는 최준용(SK)의 정확한 패스에 이은 라건아의 골 밑 마무리로 80-69, 두 자릿수 격차로 벌렸다.
84-77이던 종료 45.6초 전엔 허훈의 3점 플레이로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라건아가 양 팀 최다 25점에 14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허훈이 15점 6어시스트, 강상재가 13점을 보탰다.
한국은 14일 대만과 2차전, 16일 바레인과 3차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