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법무부, 검사장급 인사 단행 ‘추미애 라인’ 자리 지켜

한국 법무부가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는 휴일인 7일(한국시간) 대검찰청에 사전 통보 없이 검사장급 인사를 전격 발표했다. 법무부는 검찰의 조직안정을 위해 인사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소위 ‘추미애 라인’으로 불리던 검사들이 유임되거나 보직을 맞바꾸며 자리를 지켰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립각을 보였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종근 대검찰청 형사부장 등은 유임됐고, 심재철 법무구 검찰국장과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은 서로 보직을 맞바꾸게 됐다.

현 정권을 겨냥한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을 지위하는 이두봉 대전지검장이 유임되기는 했지만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그대로 유임돼 수사 일선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대검찰청은 이번 인사에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총장이 인사 발표 전까지 인사내용을 법무부로 부터 받아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기 대문이다. 특히 이성윤 중앙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반대에도 유임되며 향후 검찰총장과 신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갈등일 빚게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검사장급 인사로 윤석열 총장이 퇴임하는 7월까지 약 5개월간 추가 인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앞으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불편한 동거는 윤 총장의 퇴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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