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혼성 계주 예선 탈락…41세 이채원 스키 크로스컨트리 61위

여자 쇼트트랙 500m 최민정, 준준결승행남자 전원 1,000m 예선 조 1위

5일(현지시간)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녀 혼성 계주 준준결승에서 대한민국의 최민정이 이유빈을 밀어주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혼성 계주에서 예선 탈락했다. 한국은 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빙상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첫 경기인 준준결승 1조에서 결승선 세 바퀴를 남기고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넘어져 3위(2분 48초 308)로 들어왔다.

남녀 2명씩 4명이 한 팀을 이뤄 500m씩 달리는 혼성 계주는 조 2위까지 준결승에 오르고, 조 3위는 기록이 좋은 2개 팀이 준결승에 나가는데, 한국은 탈락했다.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박장혁, 황대헌(강원도청)이 출전한 우리나라는 박장혁이 세 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면서 2위 안에 들지 못했고, 이어 열린 2, 3조 결과에서 3위 팀들의 성적이 한국보다 좋아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우리나라는 앞서 열린 여자 500m 예선에서 최민정이 준준결승에 진출했고, 남자 1,000m 예선에서는 황대헌, 박장혁, 이준서(한국체대)가 모두 준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500m와 남자 1,000m 메달이 정해지는 결승은 7일 열린다.

이날 혼성 계주 결승에서는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기술코치가 지휘하는 홈팀 중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채원이 5일(현지시간) 오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 크로스컨트리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7.5km+7.5km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스키를 갈아신은 뒤 다시 출발하고 있다. 이채원은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이채원이 출전하는 여섯 번째 올림픽으로 한국 선수의 동·하계 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이채원의 나이는 만 41세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중 최고령 선수다.
스키 여자 크로스컨트리 15㎞ 스키애슬론의 테레세 요헤우(노르웨이)는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요헤우는 44분 13초 7을 기록해 2위 나탈리야 네프리야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30.2초 차로 넉넉히 제치고 2010년 밴쿠버 대회 20㎞ 계주 이후 12년 만에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경기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 이채원(41·평창군청)은 55분 52초 6을 기록해 출전 선수 65명 중 61위로 들어왔다. 이채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6번째 올림픽에 출전, 한국 선수의 동·하계 올림픽 사상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채원은 2014년 소치에서 33위를 기록해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올림픽 최고 성적을 보유한 선수다.

이날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 1개씩 따낸 노르웨이가 금메달 2개로 메달 순위 선두에 올랐다.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슬로베니아가 2위다. 개최국 중국은 쇼트트랙 금메달로 메달 순위 3위에 자리했고, 남자 모굴에서 호리시마 이쿠마가 동메달을 가져간 일본은 메달 순위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일본은 이날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의 다카나시 사라도 메달 획득을 기대했으나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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