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어 마친 손흥민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대한민국 최고”

토트넘 선수단, 프리시즌 투어 마치고 17일 출국

16일(한국시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 FC의 친선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마친 손흥민(30·토트넘)이 국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이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랑합니다.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이어 “일주일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한다. 대한민국 최고”라며 하트 이모티콘을 곁들였다.

손흥민을 포함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선수단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했다.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토트넘은 13일 K리그 선발팀인 ‘팀 K리그’와, 16일에는 세비야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일정을 마친 선수단은 17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한 손흥민.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대표팀의 ‘캡틴’인 손흥민이 뛰는 팀인 만큼 토트넘은 한국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2015년 입단 이후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 앞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공항 입국장에서부터 수많은 인파가 토트넘 선수들을 맞이했고, 첫 공개 훈련에만 약 6천 명의 팬이 모여들었다. 두 차례의 친선 경기를 합쳐 총 10만 명 이상의 관중이 이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응원을 듬뿍 받으며 두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잊지 않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의 단짝인 해리 케인도 SNS를 통해 “서울에서 보내주신 모든 응원에 감사드린다. 정말 놀라웠고, 잊지 못할 프리시즌을 보냈다”고 글을 남겼다. 루카스 모라는 “감사합니다. 한국 팬분들. 덕분에 한국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라며 한국어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조금 더 알게 되고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정말 많은 팬의 믿지 못할 성원과 응원이 놀라웠고 덕분에 먼 나라, 제가 사는(곳과) 먼 곳에서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는 것은 제게도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는 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16일(한국시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 FC의 친선 경기. 토트넘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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