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캡틴’인 손흥민이 뛰는 팀인 만큼 토트넘은 한국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2015년 입단 이후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 앞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공항 입국장에서부터 수많은 인파가 토트넘 선수들을 맞이했고, 첫 공개 훈련에만 약 6천 명의 팬이 모여들었다. 두 차례의 친선 경기를 합쳐 총 10만 명 이상의 관중이 이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응원을 듬뿍 받으며 두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잊지 않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의 단짝인 해리 케인도 SNS를 통해 “서울에서 보내주신 모든 응원에 감사드린다. 정말 놀라웠고, 잊지 못할 프리시즌을 보냈다”고 글을 남겼다. 루카스 모라는 “감사합니다. 한국 팬분들. 덕분에 한국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라며 한국어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조금 더 알게 되고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정말 많은 팬의 믿지 못할 성원과 응원이 놀라웠고 덕분에 먼 나라, 제가 사는(곳과) 먼 곳에서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는 것은 제게도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는 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