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은 한국 고유의 옷!”…다솜한국학교, 한인 학생들에 ‘한복’ 주제 역사・문화 강의

한복의 아름다움과 실용성 배운 학생들 “우리가 한복 홍보대사 될래요~”

다솜한국학교에서 '한복'을 주제로 한 역사・문화 강의가 열렸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수업에서 학생들은 한복의 역사와 재료, 장신구 등에 대해 자세히 배우는 것은 물론 직접 한복을 입어보는 체험을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최근 중국에서 ‘한복은 중국 옷’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에서 한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국 고육의 옷인 ‘한복’에 대해 배워보는 역사・문화 강의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서니베일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에서는 지난 2월 26일 ‘한복’을 주제로 한 역사・문화 강의가 진행됐다. ‘우리가 아름다운 한복 홍보대사’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날 수업에서 박은경 교사는 한복의 역사와 재료, 특징, 장신구 등 한복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자세히 설명했으며, 한복을 직접 입어보도록 하는 체험시간까지 마련해 ‘한국 고유의 옷’인 한복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였다.

다솜한국학교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복’이 중국의 주장과는 다른 ‘한국 고유의 옷’이라는 점을 학생들에게 다시 심어주기 위해 강의를 진행하게 됐다”며 “미국의 공립학교 등 정규학교에서도 한복은 한국의 고유한 의복으로 소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솜한국학교가 개최한 '한복'을 주제로 한 역사・문화 강의 온라인 수업 모습. 사진 다솜한국학교.
이날 수업에서는 학생들의 참여도 돋보였다. 열매반 장하진 학생은 한복을 입는 순서와 방법 등을 그림과 함께 설명했으며, 김민건 학생은 한복의 날에 대해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한동진 보조교사가 진행한 ‘온라인 한복 패션쇼’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한복을 입고 한복에 대한 경험을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날 ‘한복’을 주제로 한 수업에서는 한복 이외에 한식과 역사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다솜한국학교가 개최한 '한복'을 주제로 한 역사・문화 강의 온라인 수업 모습. 사진 다솜한국학교.
다솜한국학교는 이날 ‘한복’을 주제로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한복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다시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며, 학생들이 모두 ‘한복’의 한국 고유의 의복임을 알리는 한복 홍보대사가 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앞으로 아름답고 실용적인 한복을 각종 소셜미디어(SNS)에 소개하며 ‘#한복’ ‘#Hanbok’ ‘#Koreantraditionalclothes’ 등과 같은 해시태그 달기 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다솜한국학교는 이날 강의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학급별 수준에 맞는 학습자료를 통해 한복에 대한 심화학습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다솜한국학교는 최근 코로나 팬데믹 확산이 약화되고 있고 마스크 의무화 폐지 등 정부당국의 방역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오는 3월 5일부터는 온라인 수업에서 전면 대면수업으로 전환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솜한국학교가 개최한 '한복'을 주제로 한 역사・문화 강의 온라인 수업 모습. 사진 다솜한국학교.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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