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을 위해 공연장을 찾은 데이브 허드슨 산라몬 시장은 “처음 한사모에서 한인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다고 저를 찾아왔을 때, 한인 학생들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으며 “한사모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산라몬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 지역을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고 격려의 말도 전했다.
‘2022 쇼케이스’에서는 공연 뿐만 아니라 시상식도 열렸다. 한사모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통령 봉사상,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상,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원장상, 주상원의원상, 설립부터 지금까지 한사모를 지원하고 있는 캔디스 앤더슨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수퍼바이저상, 한사모 장학금 등이 전달됐다.
또한 올해 한사모가 SK하이닉스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개최한 ‘한사모 한글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대상인 세종대왕상에는 한글 글짓기 부문에 지넬 크리스토발 학생이, 그림 그리기 부문에는 김채은 학생이 각각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저학년부문(K~5)과 고학년(6~12) 부문으로 나누어 으뜸상, 버금상, 아름상 등 총 25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심사는 글짓기 부문에 강완희 원장과 박성희 세종한국학교 교장이, 그림 그리기 부문에는 조성연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아티스트와 케일린 박 디즈니 그래픽 디자이너 맡았다. 행사에 참석한 강 원장은 심사평을 묻는 질문에 “출품작 모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였다며 “참가자 모두 한글 실력이 뛰어나 놀랐다”고 전했다.
‘한사모 한글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 입상작은 이날 공연장 입구에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