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올해 경제성장률, 내려갈 가능성 있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후(한국시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애초 전망보다) 조금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총재는 “올해 4분기 성장률을 (전분기 대비) 0.4% 정도로 보고 올해 연간으로 2.2%를 예상했는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0%가 될지 2.1%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2%로, 내년 전망치를 2.1%에서 1.9%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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