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이사회 결정
이스트베이 한인회 등에 공문 발송
이석찬 선관위원장 “받아들일 수 없다”
회장출마 선언한 최점균 씨 “법적 대응”
제32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다시 혼돈속으로 빠져들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이사회가 이스트베이 한인회가 활동하고 있는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솔라노 카운티 거주자에 대해 선거관과 피선거권을 모두 주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애초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이사회는 이스트베이 한인회 관할지역인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솔라노 카운티 등을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 마린, 소노마, 나파 등 8개 카운티 지역에서 선거를 실시하겠다는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석찬)의 선거세칙을 승인했고 선관위는 이를 토대로 여러 차례 언론 등에 이 사실을 공표했다. 이날(14일)도 한 일간지에 이런 내용이 그대로 담긴 광고가 게재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스트베이 한인회가 활동하고 있는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솔라노 지역 거주자에 대한 선거권, 피선거권을 모두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사실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이 이스트베이 한인회 회장에게 보낸 ‘32대 SF한인회장 선거 시행세칙 수정에 관한 이사회 결정문’이라는 공문에 적시돼 있으며 일자는 2022년 10월 12일로 되어 있다.(첨부사진 참조)
애초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이사회는 이스트베이 한인회 관할지역인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솔라노 카운티 등을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 마린, 소노마, 나파 등 8개 카운티 지역에서 선거를 실시하겠다는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석찬)의 선거세칙을 승인했고 선관위는 이를 토대로 여러 차례 언론 등에 이 사실을 공표했다. 이날(14일)도 한 일간지에 이런 내용이 그대로 담긴 광고가 게재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스트베이 한인회가 활동하고 있는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솔라노 지역 거주자에 대한 선거권, 피선거권을 모두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사실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이 이스트베이 한인회 회장에게 보낸 ‘32대 SF한인회장 선거 시행세칙 수정에 관한 이사회 결정문’이라는 공문에 적시돼 있으며 일자는 2022년 10월 12일로 되어 있다.(첨부사진 참조)
공문에 따르면 이스트베이 지역에 선거권 피선거권을 제한하기로 한 이유로 첫째, 베이지역에 거주하는 능력 있는 인사를 후보자를 널리 영입하고 직접선거에 의한 지역 거주자들의 투표권을 넓히기 위한 조치 였으나 현 한인회 정관 4조 1항과 충돌하는 문제점을 직시하고 EB지역 한인회와의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 거주 한인들 과도 분열을 초래할 수 있으며 지역 거주 한인들과의 유대를 고려하여 선거세칙 원안을 고수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설명했으며 둘째, 32대 SF 한인회는 현재 진행중에 있는 회관 보수 공사에 전념해야 하는 엄중한 책임이 있음을 감안해 어떠한 분쟁이 발생하기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나아가서 분규 단체로 본국에 알려짐으로 인한 대외적인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부담을 가져서는 안되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세번째 이유로는 이와 같은 결론은 이스트베이 3개 카운티 거주 지역의 여론의 청취와 EB 한인회가 발족하여 이미 6년의 기간동안 지역 한인들의 신뢰를 받고 지역 주민들로부터 능력을 인정을 받고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와 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공문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사회에서 결정됐으며 찬성이사는 곽정연, 박병호, 레이몬드, 고영웅, 오인성, 김영일, 에디 박, 김풍진, 김완회, 문덕영, 마이클 박, 임마리, 김관희, 계광자 등 모두 14명의 이사들이며 반대는 없었다.
또한 세번째 이유로는 이와 같은 결론은 이스트베이 3개 카운티 거주 지역의 여론의 청취와 EB 한인회가 발족하여 이미 6년의 기간동안 지역 한인들의 신뢰를 받고 지역 주민들로부터 능력을 인정을 받고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와 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공문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사회에서 결정됐으며 찬성이사는 곽정연, 박병호, 레이몬드, 고영웅, 오인성, 김영일, 에디 박, 김풍진, 김완회, 문덕영, 마이클 박, 임마리, 김관희, 계광자 등 모두 14명의 이사들이며 반대는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이같은 결정을 내리고 이스트베이 한인회에 공문까지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10월 14일) 샌프란시스코 한 식당에서 제32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한 최점균 씨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스트베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이사회 결정으로 한인회장에 출마하지 못할 수도 있게 된 최점균 씨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선관위가 공표해온 공고문을 통해 회장 출마를 준비해 왔는데 이사회가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결정을 바꾼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심경을 전했다.
최점균 씨는 이어 “한인회 정관과 선관위 공고문 등을 토대로 변호사와 함께 법률검토를 시작한 상황”이라며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다면 이사회의 부당한 결정에 동의하는 것이 되는 만큼 법적대응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석찬 선관위원장도 한인회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큰 불만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사안은 당연히 선관위와 논의가 됐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선관위와 상의하지 않은 이번 결정은 무효이며 선관위원장인 나는 이사회의 결정에 동의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이사회가 이번 결정을 관철시키려면 선관위원장인 나를 해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선관위원이자 한인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김영일 씨는 이날 베이뉴스랩과 만난 자리에서 “이사회 결정은 유효하다”며 “선관위원장은 교체하면 그만”이라고 밝혀 이사회 내부에서도 이석찬 선관위원장이 협조를 하지 않을 경우 교체할 의사가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최점균 씨는 이어 “한인회 정관과 선관위 공고문 등을 토대로 변호사와 함께 법률검토를 시작한 상황”이라며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다면 이사회의 부당한 결정에 동의하는 것이 되는 만큼 법적대응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석찬 선관위원장도 한인회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큰 불만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사안은 당연히 선관위와 논의가 됐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선관위와 상의하지 않은 이번 결정은 무효이며 선관위원장인 나는 이사회의 결정에 동의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이사회가 이번 결정을 관철시키려면 선관위원장인 나를 해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선관위원이자 한인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김영일 씨는 이날 베이뉴스랩과 만난 자리에서 “이사회 결정은 유효하다”며 “선관위원장은 교체하면 그만”이라고 밝혀 이사회 내부에서도 이석찬 선관위원장이 협조를 하지 않을 경우 교체할 의사가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글로벌어린이재단 월례회에서 한인회장 출마를 밝혔던 정경애 글로벌어린이재단 고문은 이날 베이뉴스랩과 만난 자리에서 한인회장 출마의사가 있음을 공식 확인했다. 정경애 고문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에 후보로 나설 것”이라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한인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다음주쯤 출마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