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방송 시작한 유명 토크쇼
스태프 부당대우 불거져 시청률 하락
봉준호 감독 관련 부적절 농담 ‘구설수’
인기 코미디언인 엘런 디제너러스(63)가 20년만에 자신의 이름을 딴 유명 토크쇼 진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디제너러스는 이날 ‘이제는 새로운 것을 할 때’라며 주간 토크쇼인 ‘엘렌 디제너러스 쇼’를 내년에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휴식이 필요하다”면서 “내 직감은 ‘때가 왔다’고 말한다. 코미디언으로서 나는 언제는 시기선택(timing)의 중요성을 이해해왔다”고 설명했다.
AT&T의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하는 이 주간 토크쇼는 여러 방송국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현재까지 60개 이상의 에미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지난해 그녀와 제작자들이 스태프들에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디제너러스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6개월 동안 토크쇼 시청률은 하락했다.
그는 이 기간 대중의 공격이 “나를 파괴했다”면서도, 토크쇼를 중단하기로 한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당초 2019년에 3년 계약 연장을 하면서 이미 계획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로 인해 올해 1월까지 토크쇼 제작이 중단되기도 했다.
디제너러스는 아직 미래 계획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영화 출연에 열려 있으며, 환경보호 노력에도 더 관여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디제너러스는 고향인 뉴올리언스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로 경력을 시작했고, 1990년대 중반 시트콤 ‘엘런’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1997년 2월 방송프로그램에서 자신이 레즈비언이라고 커밍아웃했고, 결국 ‘엘런’은 이듬해 중단됐다. 당시는 주류 미국 사회에서 동성애자들이 사회적으로 잘 받아들여지지 않던 때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다.
AT&T의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하는 이 주간 토크쇼는 여러 방송국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현재까지 60개 이상의 에미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지난해 그녀와 제작자들이 스태프들에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디제너러스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6개월 동안 토크쇼 시청률은 하락했다.
그는 이 기간 대중의 공격이 “나를 파괴했다”면서도, 토크쇼를 중단하기로 한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당초 2019년에 3년 계약 연장을 하면서 이미 계획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로 인해 올해 1월까지 토크쇼 제작이 중단되기도 했다.
디제너러스는 아직 미래 계획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영화 출연에 열려 있으며, 환경보호 노력에도 더 관여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디제너러스는 고향인 뉴올리언스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로 경력을 시작했고, 1990년대 중반 시트콤 ‘엘런’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1997년 2월 방송프로그램에서 자신이 레즈비언이라고 커밍아웃했고, 결국 ‘엘런’은 이듬해 중단됐다. 당시는 주류 미국 사회에서 동성애자들이 사회적으로 잘 받아들여지지 않던 때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다.
2003년 첫 방송을 시작한 ‘엘런 디제너러스 쇼’는 미국의 인기 토크쇼 가운데 하나로,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싸이, 슈퍼엠, 몬스타엑스 등 K팝 가수들이 자주 출연해 한국에도 친숙한 프로그램이다. 디제너러스는 지난 2019년 2월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을 소개하면서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봉준호 감독과 어렵게 연락했고, “내 누드 사진을 보냈는데 봉 감독의 답을 못 받았다”는 부적절한 농담을 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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