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한미봉사회 ‘찾아가는 어버이날’ 행사 개최…지역 어르신들에 식사 및 선물 제공

8개 시니어 아파트 방문, 98가구 110여 명에 선물 전해

'찾아가는 어버이날' 행사에서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관계자들이 시니어 아파트를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께 식사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매년 ‘어버이 날’ 행사를 개최해오던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관장 유니스 전, 이하 봉사회)가 올해는 비대면으로 ‘찾아가는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식사와 선물을 제공했다.

봉사회의 ‘찾아가는 어버이날’ 행사는 지난 5월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됐으며 실리콘밸리 지역 8개 시니어아파트에 거주하는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어려웠던 고령의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식사와 선물을 제공했다고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봉사회가 이틀간 방문한 가구는 총 98가구로 약 110여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봉사회는 ‘찾아가는 어버이날’ 행사를 통해 만난 어르신이 “봉사회 이전 소식을 듣고도 찾아가지 못해 속상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주니 감사하고 생각지도 못한 큰 선물을 받아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른 시니어분들도 “코로나는 물론 봉사회 건물이 조속히 마련돼 하루빨리 함께 모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고 봉사회는 덧붙였다.
'찾아가는 어버이날' 행사에서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관계자들이 시니어 아파트를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께 식사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유니스 전 관장은 “매년 개최하던 ‘어버이 날’ 행사를 올해 개최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이런 사정을 이해해주신 봉사회 회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향후 카운티 및 시정부와 적극 협조해 대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해 행사를 대면으로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사회는 올해 ‘어버이 날’ 행사가 오픈 스튜어트십 파운데이션, 아시안 퍼시픽 펀드의 후원으로 열릴 수 있었다고 밝혔으며,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관장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한 선물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봉사회에 따르면 정관장은 약 1만6천 달러 상당의 홍삼 건강보조식품을 무료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회 활동을 지원해왔던 정관장 김남전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고 봉사회는 밝혔다.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관계자가 '찾아가는 어버이날' 행사에서 준비된 선물을 지역 어르신께 전달하고 있다. 사진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한편, 봉사회는 구 본관건물 임대계약이 종료돼 지난 4월 1일부터 신관에서 서비스를 계속하고 있으며 신관 건물이 장소 및 주차장 협소로 향후 ‘직접 찾아가는 사회복지 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시니어 아파트는 물론 도움이 필요한 실리콘밸리 지역 저소득 시니어들을 찾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봉사회 상담 및 방문 서비스가 필요한 한인은 전화(408-920-97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선물을 전해받은 한 어르신이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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