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를 위한 재외선거인 및 국외부재자 신고・신청이 1월 8일로 마감됐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송지현 재외선거 담당 영사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할지역에서 20대 대선 재외선거 참여를 위해 신고 및 신청을 마친 유권자는 총 6308명이라고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재외선거인은 357명이며, 국외부재자 5294명, 영구명부에 등재된 유권자는 657명으로 등록률은 추정 재외유권자인 10만1570명 대비 6.21%로 역대 두 번째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가장 많은 재외 유권자가 사전 신고에 참여한 선거는 지난 2017년 실시된 19대 대통령 선거로 총 6366명이 등록했다. 등록률도 당시 추정유권자 7만7269명 대비 8.2%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등록인 합계로만 보면 20대 대선 등록인수가 19대 대선에 비해 58명 적지만 등록률은 추정유권자수가 크게 늘어나 2% 가량 차이가 났다.
송지현 영사는 “이번 수치는 SF총영사관에서 접수처리하여 공관명부를 작성해 송부한 통계”라고 밝히며 “영구명부 정비, 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한국 귀국으로 인한 국외부재자 철회 신청 등에 따라 최종 통계는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대 대선은 오는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실시된다. SF총영사관의 경우 투표소는 총영사관, 산호세 한국무역관(KOTRA),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등 모두 세 곳에 설치된다. 재외투표소인 총영사관 투표소는 23일부어 28일까지 6일간 계속 운영되며 산호세와 새크라멘토에 설치되는 추가 투표소는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만 문을 연다.
현재 한국 국회에서는 재외투표소를 추가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해 법사위와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만약 1월 11일로 예정된 본회의 표결에서 공직선거법이 통과될 경우 SF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경우 투표소가 1개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