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중창・독창에 실내악 오케스트라까지 다채로운 무대
어린이 부터 청소년, 장년, 시니어들까지 하나되는 공연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어린이 합창단부터 북가주 최대 시니어 합창단인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까지 참여한 세대를 아우르는 의미 있는 ‘신년음악회’가 개최됐다.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단장 안상석)이 주축이 되어 지난 2월 10일 캠벨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된 ‘신년음악회’는 세대간의 조화 뿐만 아니라 어린이 합창단, 실내악, 중창단, 소프라노 독창, 청소년 오케스트라, 시니어 합창단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져 지역 한인들에게 매우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음악회의 문은 첼리스트인 홍세라 씨가 열었다. 앙상블 아리의 단원이기도 한 홍세라 첼리스트는 김성희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펠릭스 멘델스존의 ‘무언가(Lieder Ohne Worte)’ 작품집 중 30번(Lieder Ohne Worte Op. 30, No 3)을 연주했으며, 이어 막스 브루흐의 ‘속죄의 노래(Kol Nidrei Op. 47)’의 애잔한 선율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어 창단 6년차를 맞은 80여 명의 시니어 단원들로 구성된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이 무대에 섰다. 단원들은 박종수 지휘자의 지휘와 미셸 최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아무도 모르라고’, ‘꽃집 아가씨’, ‘보리밭’ 등 가곡 등을 편곡한 합창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지역의 어르신들이 꾸준한 연습을 통해 선사하는 화음에 더해 음악으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준 의미 깊은 무대였다.
지역 어르신들의 무대에 이어서는 커뮤니티의 꿈나무들인 어린이들이 나섰다. 무대에 오른 ‘HOP to God 어린이 합창단’은 장난스럽지만 생기발랄하게 귀여운 율동을 더한 합창을 선보여 이날 객석을 가득 채운 300여 관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어린이 합창단 단원들은 ‘꼭 안아 줄래요’, 사운드 오브 뮤직 사운드트랙으로 유명한 ‘도레미’, ‘다 잘 될거야’ 등 3곡을 배정현 지휘, 이현진 피아노 반주로 신명 나게 불렀다.
잠시 휴식을 가진 공연은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만남중창단’의 순서로 이어졌다. 창단 7년차로 그동안 여러 차례 공연을 통해 지역 사회에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고 있는 ‘만남중창단’은 이날 ‘별’, ‘걱정말아요 그대’, ‘내 영혼이 은총입어’ 등 가요와 성가곡을 불렀으며, 마지막으로 한국의 전통 민요인 ‘아리랑’까지 선사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특히 ‘내 영혼이 은총입어’와 ‘아리랑’에서는 한국전통무용아카데미 김일현 단장이 함께 나와 장구와 북을 연주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독창 순서도 마련됐다. 소프라노 김수정, 이윤연 씨는 번갈아 무대에 올라 성가곡 가곡을 선사했다. 김수정 소프라노는 모차르트의 성가곡 ‘알렐루야(Exsultate, Jubilate, K.165-4 Alleluia)’와 김효근 곡 ‘눈’을 불렀다. 이어 소프라노 이윤연 씨는 샤를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리아 ‘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Je Veux Vivre Dans Ce Reve)’와 함께 이수인 곡 ‘내 맘의 강물’을 선사했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에서 활약했던 김수정 소프라노와 SF NATS 주최 대회에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이윤연 소프라노의 무대는 이날 공연의 수준을 한 층 끌어올리는 멋진 시간이었다.
끝으로 임마누엘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공연을 펼쳤다. 40여 명의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이승진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주제가와 모차르트의 미사곡 중 ‘글로리아(Gloria)’ 그리고 끝으로 마이클 메이브릭의 ‘거룩한 성(The Holy City)’를 연주했다.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은 유스 오케스트라의 멋진 연주에 관객석에서는 ‘앵콜’이 빗발쳤고, 유스 오케스트라는 만남중창단과 함께 성가곡인 ‘여기에 모인 우리’를 들려주며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은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어린이들부터 시니어들까지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공연이었다. 또한 합창, 중창, 독창, 실내악, 오케스트라, 민속 장단 등이 함께 소개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은 음악회였다.
한편, 이날 공연에 앞서 음악회를 준비한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안상석 단장은 “설날을 맞아 지역 한인들이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행사를 후원한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 김한일 회장도 참석해 “신년음악회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 회장은 2월 17일 개최되는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관 개관식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달라고 당부의 말과 함께 한인회관 공사를 위해 후원해 준 모든 한인들에 대한 감사인사도 전했다.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단장 안상석)이 주축이 되어 지난 2월 10일 캠벨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된 ‘신년음악회’는 세대간의 조화 뿐만 아니라 어린이 합창단, 실내악, 중창단, 소프라노 독창, 청소년 오케스트라, 시니어 합창단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져 지역 한인들에게 매우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음악회의 문은 첼리스트인 홍세라 씨가 열었다. 앙상블 아리의 단원이기도 한 홍세라 첼리스트는 김성희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펠릭스 멘델스존의 ‘무언가(Lieder Ohne Worte)’ 작품집 중 30번(Lieder Ohne Worte Op. 30, No 3)을 연주했으며, 이어 막스 브루흐의 ‘속죄의 노래(Kol Nidrei Op. 47)’의 애잔한 선율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어 창단 6년차를 맞은 80여 명의 시니어 단원들로 구성된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이 무대에 섰다. 단원들은 박종수 지휘자의 지휘와 미셸 최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아무도 모르라고’, ‘꽃집 아가씨’, ‘보리밭’ 등 가곡 등을 편곡한 합창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지역의 어르신들이 꾸준한 연습을 통해 선사하는 화음에 더해 음악으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준 의미 깊은 무대였다.
지역 어르신들의 무대에 이어서는 커뮤니티의 꿈나무들인 어린이들이 나섰다. 무대에 오른 ‘HOP to God 어린이 합창단’은 장난스럽지만 생기발랄하게 귀여운 율동을 더한 합창을 선보여 이날 객석을 가득 채운 300여 관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어린이 합창단 단원들은 ‘꼭 안아 줄래요’, 사운드 오브 뮤직 사운드트랙으로 유명한 ‘도레미’, ‘다 잘 될거야’ 등 3곡을 배정현 지휘, 이현진 피아노 반주로 신명 나게 불렀다.
잠시 휴식을 가진 공연은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만남중창단’의 순서로 이어졌다. 창단 7년차로 그동안 여러 차례 공연을 통해 지역 사회에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고 있는 ‘만남중창단’은 이날 ‘별’, ‘걱정말아요 그대’, ‘내 영혼이 은총입어’ 등 가요와 성가곡을 불렀으며, 마지막으로 한국의 전통 민요인 ‘아리랑’까지 선사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특히 ‘내 영혼이 은총입어’와 ‘아리랑’에서는 한국전통무용아카데미 김일현 단장이 함께 나와 장구와 북을 연주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독창 순서도 마련됐다. 소프라노 김수정, 이윤연 씨는 번갈아 무대에 올라 성가곡 가곡을 선사했다. 김수정 소프라노는 모차르트의 성가곡 ‘알렐루야(Exsultate, Jubilate, K.165-4 Alleluia)’와 김효근 곡 ‘눈’을 불렀다. 이어 소프라노 이윤연 씨는 샤를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리아 ‘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Je Veux Vivre Dans Ce Reve)’와 함께 이수인 곡 ‘내 맘의 강물’을 선사했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에서 활약했던 김수정 소프라노와 SF NATS 주최 대회에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이윤연 소프라노의 무대는 이날 공연의 수준을 한 층 끌어올리는 멋진 시간이었다.
끝으로 임마누엘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공연을 펼쳤다. 40여 명의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이승진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주제가와 모차르트의 미사곡 중 ‘글로리아(Gloria)’ 그리고 끝으로 마이클 메이브릭의 ‘거룩한 성(The Holy City)’를 연주했다.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은 유스 오케스트라의 멋진 연주에 관객석에서는 ‘앵콜’이 빗발쳤고, 유스 오케스트라는 만남중창단과 함께 성가곡인 ‘여기에 모인 우리’를 들려주며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은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어린이들부터 시니어들까지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공연이었다. 또한 합창, 중창, 독창, 실내악, 오케스트라, 민속 장단 등이 함께 소개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은 음악회였다.
한편, 이날 공연에 앞서 음악회를 준비한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안상석 단장은 “설날을 맞아 지역 한인들이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행사를 후원한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 김한일 회장도 참석해 “신년음악회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 회장은 2월 17일 개최되는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관 개관식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달라고 당부의 말과 함께 한인회관 공사를 위해 후원해 준 모든 한인들에 대한 감사인사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