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다시 열린 빅서 해안도로…하이웨이 1번 전면 재개통

잇단 산사태로 막혔던 90마일 구간 복구
예정보다 3개월 앞당겨 개통, 관광 회복 기대

3년 만에 다시 개통된 1번 해안도로. 사진=Caltrans.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해안 도로인 하이웨이 1번 빅서 구간이 3년 만에 전면 개통됐다. 잇따른 산사태와 도로 붕괴로 오랫동안 막혀 있던 길이 다시 열리면서, 지역 주민과 관광업계는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은 14일 카멀에서 캠브리아까지 약 90마일에 이르는 하이웨이 1번 도로가 모두 개통됐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는 여행객들이 꼭 거치는 유명한 해안 드라이브 코스다.

하이웨이 1번은 2023년 1월, 강한 폭우와 함께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처음 통제됐다. 이후에도 비가 많이 내리는 겨울이 이어지면서 토사와 바위가 다시 도로를 덮쳤고, 로키 크릭 브리지 인근에서는 차선 일부가 절벽 아래로 무너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빅서 지역은 여러 차례 부분 개통과 재폐쇄를 반복하다가, 최근까지도 일부 구간이 막혀 있었다.
3년 만에 다시 개통된 1번 해안도로. 사진=Caltrans.
캘트랜스는 가파른 지형에서도 안전하게 복구 작업을 하기 위해 원격 조종 장비를 투입해 대량의 토사와 암석을 제거했다. 또 앞으로 산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산비탈에 4,600개의 강철 봉을 박아 지반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까지 막혀 있던 구간은 루시아 인근 약 7마일이었다.

빅서를 지역구로 둔 캘리포니아 주의회 돈 애디스 의원은 이번 도로 개통이 지역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애디스 의원은 “관광 수입 회복은 물론, 주립공원 접근성과 일자리, 지역 안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이웨이 1번 재개통 소식을 전하며,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중요한 경제적 연결고리를 다시 살렸다”며 캘트랜스의 신속한 복구 작업에 감사를 표했다.

3년 만에 다시 열린 하이웨이 1번이 올봄과 여름, 빅서 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다시 불러들이며 지역에 활력을 되찾아줄지 주목된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저작권자 © SF Bay News Lab,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광고문의 ad@baynewslab.com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