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양현종, MLB 텍사스 선발 투수 최고령 데뷔 예약

미네소타 상대로 MLB 선발 투수 데뷔전 치르는 양현종.
선발 투수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하는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새 기록을 텍사스 구단 역사에 남긴다. 양현종은 5일 오후 4시 40분(SF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치르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선다.

텍사스 구단은 5일 게임노트에서 다음 경기 선발 투수 양현종을 소개하고 1988년 3월 1일생으로 5일이면 만 33세 65일을 맞이하는 양현종이 텍사스 구단 역사에서 선발 투수로 데뷔하는 최고령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종전 기록은 2017년 6월 1일 오스틴 비벤스 더크스의 만 32세 32일이다.

구원으로 두 차례 등판해 8⅔이닝 동안 2실점, 평균자책점 2.08의 안정적인 투구로 마침내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은 양현종은 또 올 시즌 선발로 던지는 텍사스의 첫 왼손 투수라는 이정표도 세운다. 카일 깁슨, 아리하라 고헤이, 마이크 폴티네비치, 한국계 데인 더닝, 조던 라일스 등 올해 텍사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이들은 모두 오른손 투수다.

텍사스 구단은 양현종이 MLB의 사이영상과 같은 최동원상을 KBO리그에서 두 번 수상하고 2014년부터 7년간 연평균 30번 등판해 14승을 수확함과 동시에 184⅓이닝을 던졌으며 여러 국제대회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뛰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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