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베이 지역서 LPGA 열린다…멘로파크서 포티넷 파운더스 컵 내일 개막

콩코드 출신 노예림 홈에서 타이틀 방어 나서
리디아 고, 이민지 등 한국계 선수들도 출전

지난해 우승자인 노예림. 노예림 선수는 콩코드 출신으로 홈에서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자료사진.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약 4년 만에 베이 지역에서 열린다. 내일(19일)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멘로파크 하이츠 골프 & 컨트리 클럽에서 ‘포티넷 파운더스 컵’ 북가주에서 개최되는 것. 베이 지역에서는 오랜만에 개최되는 LPGA 정규 투어 대회로, 지역 한인 골프 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가운데, 특히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메이저 챔피언 김아림을 비롯해 리디아 고, 그레이스 김, 이민지 등 한국계 및 한국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호주 교포인 이민지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온 선수이며, 김아림 역시 장타력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언제든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그레이스 김 또한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받는 선수다.

이와 함께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세계 1위 지노 티띠꾼과 2위 넬리 코르다를 비롯해셀린 부티에, 브룩 헨더슨, 아리야 주타누간, 릴리아 부 등 메이저 챔피언들이 출전해 대회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노예림이다. 콩코드 출신인 노예림은 홈 팬들 앞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지역 출신 선수로서 받는 기대와 응원이 큰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산마테오에 거주하는 리디아 고 선수의 활약을 직접 지켜볼 수 있는 것도 한인 골프 팬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한편, 파운더스 컵은 1950년 LPGA를 창설한 13명의 창립 멤버를 기리는 대회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 프로 스포츠 리그의 전통을 상징하는 무대다. 이번 대회는 북가주에서 한동안 열리지 않았던 LPGA 정규 투어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다시 한 번 베이 지역을 세계 여자 골프의 중심 무대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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