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점 쓸어담은 여전한 ‘슛도사’ 커리, 코비·조던 넘어 진기록


골든스테이트, 커리 앞세워 동부 1위 필라델피아 잡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슛 도사스테픈 커리가 고 코비 브라이언트의 3점슛 기록을 깨고동부 1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격파에 앞장섰다. 골든스테이트는 19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3점포 10개를 포함해 무려 49점을 쓸어 담은 커리를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107-96으로 이겼다.

 

커리는 골든스테이트가 83-86으로 추격하던 4쿼터 중반 동점을 만드는 3점을 꽂아 넣어 11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33번째 생일을 맞은 커리는 브라이언트가 세웠던 만 33세 이상 선수의 30득점 이상 연속 경기 최다 기록을 깼다. 이달 들어 한 경기 40점 이상을 다섯 차례나 기록한 커리는 만 33세 이상 선수의 한 달 최다 40점 이상 경기 최다 기록에서도 브라이언트와 마이클 조던을 넘어섰다.

 

커리는 올 시즌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3점 슛 순위에서는 5.1개로 30세인 데이미언 릴러드(4.1·포틀랜드)에 앞선 리그 1위에 올라있고, 득점 순위에서는 31.1점으로 27세인 브래들리 빌(워싱턴) 0.1점 뒤져 2위에 자리해 있다.

 

커리는 이날 경기 종료 1 8초를 남기고 104-95를 만드는 스텝백 3점을 꽂아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사실상 매듭졌다. 그리고 마지막 18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어 49점을 기록했다. 모두 넣었다면 50점을 채울 수 있었다. 경기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언짢은 표정을 하던 커리는 그 이유를 묻는 말에자유투를 하나 놓친 게 아깝다고 대답했다.

집중 견제 당하는 커리

실력과 승부욕, 모두 전성기 그대로인 커리 덕에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6경기에서 5 1패를 기록하며 서부 9(29 29)에 자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인 서부 8(29 27)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한편, 유타 재즈는 LA 레이커스와 원정 경기에서 111-97로 이겨 서부 선두(43 15) 질주를 이어갔다. 유타에서는 선발 선수 5명이 고르게 활약한 가운데 14 10리바운드를 올린 뤼디 고베르와 14 10어시스트를 기록한 마이크 콘리가 돋보였다.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레이커스에서는 신인급 선수인 탤런 허튼터커가 24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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