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ers 수비 핵심 닉 보사 무릎 십자인대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

브록 퍼디, 조지 키틀 이어 연이은 주전 선수 이탈
시즌 초반 3연승 기세에도 남은 14경기 우려 커져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49ers 수비수 닉 보사. 사진 49ers.
샌프란시스코 49ers의 간판 수비수인 닉 보사가 21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남은 시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디애슬레틱과 크로니클 등 주류 언론들은 22일 닉 보사가 무릎 전방십자인대파열(ACL)로 시즌 아웃됐다고 보도했다. 49ers 감독인 카일 섀너한도 닉 보사가 ACL 부상을 당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올해 27세인 닉 보사는 2022년 NFL 올해의 수비수 수상자이자 팀의 핵심 선수다. 지난 2020년 왼쪽 무릎에서 ACL·MCL·외측 반월상연골 파열 등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닉 보사는 5년 만에 다시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접게 됐다.

보사는 고등학교 시절에도 같은 무릎에서 부분 파열로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 그는 어제 경기 중 무릎이 꺾이자 심각한 부상임을 직감한 듯 경기장을 나가며 관중석을 향해 엄지를 아래로 내리는 제스처를 취했다.

팀 동료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트렌트 윌리엄스는 경기 종료 직전 역전 드라이브 상황에서 보사를 떠올리며 “정말 큰 상실”이라 표현했고, 프레드 워너 역시 “다른 선수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보사가 뛴 경기에서 49ers는 57승 28패를 기록한 반면, 그가 빠졌을 때는 6승 12패에 그쳤다. 보사가 올 시즌 시작 전까지 기록한 62.5개의 커리어 통산 색(Sack)은 팀 내 다른 디펜시브 라인맨 10명의 합산보다 14개 많다.

49ers는 이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프시즌 동안 수비수를 보강했다. 1라운드 지명 신인 마이켈 윌리엄스가 카디널스전에서 팀 최다 쿼터백 압박을 기록했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브라이스 허프는 시즌 두 번째 색을 올렸다. 또 부상에서 돌아온 예투르 그로스-마토스, 그리고 샘 오쿠아이노누, 트레비스 깁슨, 로버트 빌 등 백업 자원들도 있다. 하지만 그로스-마토스는 여전히 제한된 출전 시간만을 소화하는 상황이다.

이런 준비로 49ers 수비진은 보사의 부상 이후에도 카디널스를 상대로 250야드, 16다운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시즌 14경기를 보사 없이 계속 막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올 시즌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는 49ers가 주전 쿼터백 브록 퍼디와 타이트 엔드 조지 키틀에 이어 닉 보사의 공백을 앞으로 어떻게 메워갈지가 향후 최대 과제가 됐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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