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컬슨이 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20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미컬슨은 2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했다.
1970년 6월생으로 만 50세 11개월인 미컬슨은 53년 묵은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68년 PGA챔피언십에서 줄리어스 보로스(미국)가 세운 48세였다.
올해부터 시니어투어를 병행하는 미컬슨은 2019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PGA투어 우승 시계를 다시 돌렸다. 통산 우승 횟수도 45승으로 늘렸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2013년 디오픈 제패 이후 7년 10개월 만이다.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도 6개로 늘어났다. PGA챔피언십에서는 2005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1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미컬슨은 강한 바람과 험난한 코스 세팅에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브룩스 켑카(미국)를 비롯한 경쟁자들이 뒷걸음친 덕분에 타수 차이를 오히려 늘려갔다. 10번 홀(파4) 버디로 4타차로 달아난 미컬슨은 13번(파4), 14번 홀(파3) 연속 보기로 쫓겼지만, 16번 홀(파5) 버디로 다시 3타차 여유를 되찾았다. 17번 홀(파3)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한 볼이 깊은 러프에 박혔다. 미컬슨은 욕심내지 않고 그린에 볼을 올린 뒤 보기로 홀아웃했다.
2타 앞선 채 마지막 18번 홀(파4) 공략에 나선 미컬슨은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2타를 잃은 켑카와 1오버파로 잘 버틴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2타차 공동 2위(4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50세의 노장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2언더파 286타)에 이름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1오버파 73타를 친 임성재(23)는 공동 17위(이븐파 288타)(이븐파 288타)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1타가 모자라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일본에서 뛰는 미국 교포 김찬(31)은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 23위(1오버파 289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안병훈(30)도 4타를 줄여 공동 49위(5오버파 293타)로 순위가 상승했다. 기대를 모았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안병훈과 같은 공동 4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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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6월생으로 만 50세 11개월인 미컬슨은 53년 묵은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68년 PGA챔피언십에서 줄리어스 보로스(미국)가 세운 48세였다.
올해부터 시니어투어를 병행하는 미컬슨은 2019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PGA투어 우승 시계를 다시 돌렸다. 통산 우승 횟수도 45승으로 늘렸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2013년 디오픈 제패 이후 7년 10개월 만이다.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도 6개로 늘어났다. PGA챔피언십에서는 2005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1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미컬슨은 강한 바람과 험난한 코스 세팅에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브룩스 켑카(미국)를 비롯한 경쟁자들이 뒷걸음친 덕분에 타수 차이를 오히려 늘려갔다. 10번 홀(파4) 버디로 4타차로 달아난 미컬슨은 13번(파4), 14번 홀(파3) 연속 보기로 쫓겼지만, 16번 홀(파5) 버디로 다시 3타차 여유를 되찾았다. 17번 홀(파3)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한 볼이 깊은 러프에 박혔다. 미컬슨은 욕심내지 않고 그린에 볼을 올린 뒤 보기로 홀아웃했다.
2타 앞선 채 마지막 18번 홀(파4) 공략에 나선 미컬슨은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2타를 잃은 켑카와 1오버파로 잘 버틴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2타차 공동 2위(4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50세의 노장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2언더파 286타)에 이름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1오버파 73타를 친 임성재(23)는 공동 17위(이븐파 288타)(이븐파 288타)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1타가 모자라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일본에서 뛰는 미국 교포 김찬(31)은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 23위(1오버파 289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안병훈(30)도 4타를 줄여 공동 49위(5오버파 293타)로 순위가 상승했다. 기대를 모았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안병훈과 같은 공동 4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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