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창제 575돌을 맞은 지난 10월 9일 산타크루즈 코리안 센터 주관으로 한글 이름 쓰기, 한복 입어보기, 한지를 이용한 공예 아트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축제가 열렸다.
한국 문화 갤러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한글날 홍보에는 한글 창제 소개 포스터가 전시됐고, 한글로 이름 써주기, 종이접기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은경 산타크루즈 한국 문화 갤러리 관장이 직접 디자인한 다양한 한복과 함께 재외동포재단에서 제공한 왕과 왕비가 입었던 궁중 대례복 그리고 이 관장의 모친이 소장했던 모시 한복, 전통 혼례복 등이 전시됐다. 또한, 이은경 관장이 직접 만든 한지 아트 작품들도 전시돼 행사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은 직접 한복을 입어보고 한글 이름을 써보며 한글 문화에 빠져들기도 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에서 소개된 딱지 치기 놀이도 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