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예비선거] 최석호 의원 결선진출, 대니얼 정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사장 후보는 ‘고배’

최석호 의원 결선엔 진출했지만 상대 후보에 8.52%p 뒤져
대니얼 정 후보 약진에도 제프 로젠 검사장 넘지는 못해
캘리포니아 주 상원 2지구 출마 윤진수 후보 결선 진출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왼쪽)과 대니얼 정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사장 후보. 베이뉴스랩 포토뱅크.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4선에 도전하는 최석호(공화당) 의원이 2위로 결전에 진출했다.

최석호 의원은 6월 7일 실시된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73지구 예비선거에서 1만8천84표를 얻어 득표율 45.74%로 코티 페트리 노리스 후보에 이어 2위를 기록해 오는 11월 8일 실시되는 본선거 진출을 확정했다.

최석호 의원의 상대인 코티 페트리 노리스 후보는 총 2만 1천455표를 얻어 득표율 54.26%로 1위를 차지했다.

최석호 의원이 출마한 73지구는 최 의원과 함께 코티 페트리 노리스 후보 두 명만이 출마해 11월 결선투표 진출은 예상됐던 일이다. 다만 이번 예비선거에서 최석호 의원이 상대 후보인 코티 페트리 노리스에게 8.52%p 뒤지는 결과가 나오며 예상보다 11월 본선거에서도 고전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지난 3월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최석호 의원. 베이뉴스랩 포토뱅크.
최석호 의원의 4선 도전은 이미 시작부터 난항이 예상됐다. 최 의원이 시의원과 시장을 역임했던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지역에 민주당 우세지역인 코스타메사 지역이 선거구 조정으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상대후보가 현 민주당 가주하원의원인 코티 페트리 노리스로 확정되며 코스타메사 지역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었다.

결과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최석호 후보는 이번 예비선거에서 페트리 노리스 후보에게 8%가 넘게 열세를 보였고 이 격차를 오는 11월 본선거까지 뛰어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대니얼 정 후보가 최근 개최된 실리콘밸리 한인회 주최 단오맞이 효 잔치에 참석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베이뉴스랩 포토뱅크.
한편, 한인 대니얼 정 후보가 출마한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사장 예비선거에서는 현 검사장인 제프 로젠 후보가 5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제프 로젠 현 검사장은 6월 7일 실시된 예시번거에서 총 9만8천166표를 얻어 득표율 59%를 기록했다. 로젠 후보의 뒤를 이어 한인 대니얼 정이 4만352표를 획득 24.3%의 득표율을 올렸다. 사지드 칸 후보는 예상보다 적은 2만7천807표를 얻으며 16.7% 득표율로 3위에 머물렀다. 예비선거에서 5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11월 본 선거를 거치지 않고 당선이 확정된다.

애초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는 제프 로젠 현 검사장과 사지드 칸 후보가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투표결과에서는 대니얼 정 후보가 예상을 깨고 약 24%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현 부검사장인 칸 후보를 약 8%p나 앞질렀다. 그러나 대니얼 정 후보의 도약에도 불구하고 현 검사장인 제프 로젠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다음 선거를 기약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산라파엘과 노바토를 중심으로 한 캘리포니아 주 상원 2지구 선거에 출마한 한인 윤진수 후보도 현 상원의원인 마이크 맥과이어와 함께 11월 실시되는 본 선거에 진출했다. 윤진수 후보는 총 2만5천415표를 획득 득표율 24.7%로 마이크 맥과이어 후보(7만7천302표, 득표율 75.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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