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예비선거] 산호세 시장 선거, 신디 차베즈 선두….매트 메이헌 후보와 결선 갈 듯

한인 커뮤니티 지지 후보인 신디 차베즈 ‘최고 득표율’
매트 메이헌, 예상 깨고 근소한 차이로 득표율 2위 올라

지난 4월 한인 커뮤니티에서 개최한 후원회에 참석한 신디 차베즈가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베이뉴스랩 포토뱅크.
산호세 시장 선거에서 한인들도 후원회을 열고 지지하고 있는 신디 차베즈 후보가 1위에 올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인 신디 차베즈 후보는 6월 8일 오후 5시 현재 약 54%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총 3만3천596명의 지지를 받아 득표율 39.05%로 예비선거 선두를 지켰다.

신디 차베즈 후보의 뒤를 이어서는 매트 메이헌 현 산호세 시의원이 2만7천751표를 얻어 득표율 32.26%로 2위를 차지했다. 신디 차베즈 후보와 득표율 차이는 6.79%p에 불과하다. 신디 차베즈, 매트 메이헌 후보와 함께 4강으로 분류됐단 데브 데이비스는 9천68표로 득표율 10.5%를 기록 3위에 머물렀으며, 신디 차베즈의 강력한 대항마로 분류됐던 라울 페랄레즈는 7천280표 득표에 머무르며 득표율 8.5%로 4위에 그쳤다.

신디 차베즈는 지난해부터 여론 조사에서 줄곧 선두권에 오르며 샘 리카르도를 이을 후보로 주목을 받았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지난 4월 1일 실리콘밸리 정치력신장위원회(위원장 신민호)와 우동옥 실리코낼리 한인회장 등이 주축이 돼 추원회를 열고 후원금 1만700달러를 전달하기도 했다.

예비선거에서 1위에 오른 신디 차베즈는 득표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매트 메이헌과 오는 11월 8일 열리는 결선투표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다.

예비선거에서 4위에 그친 라울 페랄레즈는 지난 3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신디 차베즈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등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하는 듯 보였지만 이날 선거에서는 득표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결선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 졌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