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미국의 자존심에 중상을 입힌 의회폭동이 다음 주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8일 연방의회 경찰의 성명, 내부 문건을 인용해 오는 18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에서 폭력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을 보도했다.
집회는 트럼프 대선캠프에 있던 인사가 이끄는 비영리단체 ‘룩어헤드아메리카'(Look Ahead America)가 워싱턴DC 의사당 근처에서 주최한다. 이들은 ‘J6(1월6일)를 위한 정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해 1월 6일 의회폭동에 가담했다 체포된 600여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톰 맨저 의회경찰국장은 사안의 심각성 때문에 민주, 공화당 의원들에게 의회보안 실태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낸시 펠로시(민주) 하원의장,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