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서 한인 행사에 참석 못한다던 변명 무색
총영사 골프비, 식사비 냈냐 질문에 전화 끊어
윤석열 대통령 친척 윤종세 평통 간사도 참석
지난 10월 14일, 실리콘밸리에서는 한인회와 한미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문화축제가 열렸다. 지역 한인들은 물론 타민족 관객 등 수 백 여명이 참석해 관람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강현철 부총영사가 축사를 대신했다. 강 부총영사는 총영사 불참이유로 “APEC 행사 준비로 당분간 행사에는 참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윤상수 총영사는 지난 10월 28일 한인들과 함께 골프회동을 했다. 골프가 끝난 뒤에는 고급 한식당에서 식사도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 행사 준비로 바쁘다던 총영사는 하루 종일 몇몇 한인들과 어울려 골프도 치고 식사도 함께 했다.
여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척인 윤종세 민주평통 간사도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회동이 공무일리 없지만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니 역시 공적인 목적의 모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주말에 골프를 치는 것이 무엇이 문제겠나. 하지만 윤상수 총영사가 그동안 한인사회에 너무 소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는 상황인데다, 바쁘다며 실리콘밸리 한인사회 최대 문화축제에도 참석하지 않았던 그가 공무도 아닌 골프회동에는 하루 종일 참석한 것이다. 한인사회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이런 사실은 한인사회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한 한인단체 관계자는 “매우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다른 한인단체 관계자도 입장은 비슷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관련 행사에는 자주 참석하는 총영사가 한인 단체 행사에는 유독 참석하지 않는다”며 “한인들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며 볼멘 소리를 쏟아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한인사회에서는 윤상수 총영사 부임이후 한인들에게 너무 소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개최한 행사에 참석한 이스트베이 노인회 관계자는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윤상수 총영사를 향해 “이런 총영사는 처음 봤다”며 “그동안 노인회를 한 번도 찾지 않은 총영사는 윤상수 총영사가 처음”이라며 나무랐다. 하지만 이후에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또 다른 단체도 상황은 비슷하다. 행사를 앞둔 이 단체는 총영사의 인사말을 요청했다 답변이 없어 연락을 하니 “모르는 단체”라며 거절당했다. 수십년간 활동을 해왔다는 이 단체 관계자는 “어떻게 단체를 모른다고 거절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차라리 연락을 하지 말 걸 그랬다”며 개탄했다. 한 단체장은 “빨리 임기가 끝나 떠났으면 좋겠다”며 “누가 와도 윤상수 총영사만 하겠냐”고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인사회에서 30여 년간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또 다른 단체 역시 마찬가지다. 이 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총영사관에서 여러차례 참석 요청을 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이제는 아예 총영사관에 연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다. 기자가 만나 취재한 다른 단체들도 분위기는 다들 비슷했다. 일부에서는 서명운동이라도 해서 총영사관에 전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내놨다.
이날 골프회동에 대한 문제는 또 있다. 윤상수 총영사가 골프비는 물론 식사비를 직접 지불했냐 하는 문제다. 지불하지 않았다면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윤상수 총영사에게 전화를 했다. 골프회동을 했냐는 질문에는 “주말이었다”며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답변을 했다. 이어 골프비와 식사비를 냈느냐는 질문에는 한동안 답변이 없더니 이내 전화가 끊어졌다. 이후에 답변을 듣기위해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는 등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윤상수 총영사는 어떤 답변도 없었다. 무슨 상황인지 짐작이 가는 부분이다. 윤상수 총영사는 지금이라도 해명할 일이 있다면 적극 나서 해명을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날 골프회동에 참석한 윤종세 평통 간사도 김영란법에 해당하는 공무원이라면 역시 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아무리 대통령의 친인척이라 하더라도 현행법을 위반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윤상수 총영사는 지난 10월 28일 한인들과 함께 골프회동을 했다. 골프가 끝난 뒤에는 고급 한식당에서 식사도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 행사 준비로 바쁘다던 총영사는 하루 종일 몇몇 한인들과 어울려 골프도 치고 식사도 함께 했다.
여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척인 윤종세 민주평통 간사도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회동이 공무일리 없지만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니 역시 공적인 목적의 모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주말에 골프를 치는 것이 무엇이 문제겠나. 하지만 윤상수 총영사가 그동안 한인사회에 너무 소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는 상황인데다, 바쁘다며 실리콘밸리 한인사회 최대 문화축제에도 참석하지 않았던 그가 공무도 아닌 골프회동에는 하루 종일 참석한 것이다. 한인사회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이런 사실은 한인사회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한 한인단체 관계자는 “매우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다른 한인단체 관계자도 입장은 비슷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관련 행사에는 자주 참석하는 총영사가 한인 단체 행사에는 유독 참석하지 않는다”며 “한인들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며 볼멘 소리를 쏟아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한인사회에서는 윤상수 총영사 부임이후 한인들에게 너무 소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개최한 행사에 참석한 이스트베이 노인회 관계자는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윤상수 총영사를 향해 “이런 총영사는 처음 봤다”며 “그동안 노인회를 한 번도 찾지 않은 총영사는 윤상수 총영사가 처음”이라며 나무랐다. 하지만 이후에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또 다른 단체도 상황은 비슷하다. 행사를 앞둔 이 단체는 총영사의 인사말을 요청했다 답변이 없어 연락을 하니 “모르는 단체”라며 거절당했다. 수십년간 활동을 해왔다는 이 단체 관계자는 “어떻게 단체를 모른다고 거절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차라리 연락을 하지 말 걸 그랬다”며 개탄했다. 한 단체장은 “빨리 임기가 끝나 떠났으면 좋겠다”며 “누가 와도 윤상수 총영사만 하겠냐”고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인사회에서 30여 년간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또 다른 단체 역시 마찬가지다. 이 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총영사관에서 여러차례 참석 요청을 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이제는 아예 총영사관에 연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다. 기자가 만나 취재한 다른 단체들도 분위기는 다들 비슷했다. 일부에서는 서명운동이라도 해서 총영사관에 전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내놨다.
이날 골프회동에 대한 문제는 또 있다. 윤상수 총영사가 골프비는 물론 식사비를 직접 지불했냐 하는 문제다. 지불하지 않았다면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윤상수 총영사에게 전화를 했다. 골프회동을 했냐는 질문에는 “주말이었다”며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답변을 했다. 이어 골프비와 식사비를 냈느냐는 질문에는 한동안 답변이 없더니 이내 전화가 끊어졌다. 이후에 답변을 듣기위해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는 등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윤상수 총영사는 어떤 답변도 없었다. 무슨 상황인지 짐작이 가는 부분이다. 윤상수 총영사는 지금이라도 해명할 일이 있다면 적극 나서 해명을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날 골프회동에 참석한 윤종세 평통 간사도 김영란법에 해당하는 공무원이라면 역시 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아무리 대통령의 친인척이라 하더라도 현행법을 위반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