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개막에 맞춰 K-아트, K-와인을 소개하는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샌프란시스코-서울 자매도시위원회(위원장 최해건)와 블루스트림 갤러리(대표 강기원)는 APEC이 공식 개막한 11월 11일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위치한 블루스트림 갤러리에서 한국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 캘리포니아 센트럴 밸리 등에서 한인이 생산하는 와인을 소개하는 사교모임인 ‘Korean Wine & Art Social for APEC Attendees’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비롯해 스티븐 리 시 커미셔너 대니얼 정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사, 스튜어트 밀턴 퐁 SF-서울 자매도시위원회 위원, 강기원 블루스트림 갤러리 대표, 조앤 리 큐레이터, 정한나 작가 등 지역 한인들과 주류사회 인사 수백여명이 참석하며 한인이 중시이 되는 새로운 사교모임의 이정표를 만들었다.
이날 갤러리에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수상 작가인 김지현 작가를 비롯해 블루스트림 큐레이터인 조앤 리 작가, 정한나 작가등 한국화 3인전이 펼쳐졌으며, 한인이 운영하는 ‘HOBO Wine Co.’, ‘Green & Red’, ‘Valravn’, ‘Mauritson’, ‘Rhys’, ‘Materra Cunat’, ‘McIntyre Vineyards’ 등에서 생산된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 등이 참석자들에게 제공돼 한인 운영 와이너리 와인들을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됐다.
행사에 참석한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조앤 리, 정한나 작가와 작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참석자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한인이 운영하는 갤러리와 와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블루스트림 갤러리는 지난 4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 한복판에 문을 연 뒤 북가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들의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유망 작가들도 초청해 전시회를 열고 있다. 최근에는 갤러리 일부를 와인바로 만들어 북가주 지역에서 한인이 생산하는 와인들을 주류사회에 소개하고 있다.
블루스트림 갤러리 강기원 대표는 “와인 컬렉센을 만들어 소개하는 이유도 한인분들께서 만든 와인들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한인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한인이 생산하는 와인들을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