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T, 통근시간대 ‘컴퓨터 네트워크 문제’로 운행 전면 중단…이용객들 큰 불편

4시간 넘게 운행 중단돼…승객들 대체 교통편 찾느라 큰 불편

베이 전역을 연결하는 대중 교통 BART 트레인. 사진 BART.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베이 전역을 연결하는 대중 교통인 BART 가 컴퓨터 네트워크 문제로 9일 새벽 통근시간대 운행이 전면 중단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BART의 발표에 따르면 9일 운행을 재개하기 위해 시스템을 다시 켜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BART홍보 책임자인 알리샤 트로스트는 크로니클에 “여러 가지 이유로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사이버 공격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BART는 4시간 30여분 만에 시스템을 복구한 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하지만 출근 시간대 BART를 이용하는 이용객드은 대체 교통편을 이용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다. BART운행이 중단되자 샌프란시스코 대중교통 시스템인 뮤니를 비롯해 알라메다 카운티 트랜짓(AC Trasit), 오클랜드, 리치먼드, 발레호, 알라메다 등을 연결하는 배편인 베이 페리까지 동원됐지만 혼잡을 피할 수는 없었다.

한편, BART가 시스템 문제로 운행이 전면 중단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당시에도 컴퓨터 네트워크 문제로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으며 복구에 5시간이 걸렸다. BART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일평균 이용객이 17만 5천명에 달한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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