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정국이 12일 오후(한국시간)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멤버 7인 전원이 군 공백기에 들어갔다.
지민과 정국은 이날 오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이곳은 먼저 입대한 멤버 진이 조교로 복무 중인 부대다. 동료 슈가와 제이홉이 이날 입대하는 두 멤버를 배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전역 예정일은 2025년 6월로, 방탄소년단은 이후 팀 활동 재개를 예정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올해 4월 제이홉, 전날 RM·뷔가 잇달아 군 복무를 시작했다.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가장 먼저 입대한 진은 어느덧 입대 1년이 됐고, 최근 병장으로 진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민은 전날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정국이와 같이 입대하게 돼 의지가 많이 될 것 같다”며 “멋있게 잘하고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입영식을 10분 앞두고는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짧은 인사를 남겼다. 정국 역시 이날 오전 위버스 라이브로 “훈련소 잘 마치고 늠름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경례하도록 하겠다. 안녕히 계시라”며 “더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은 군 공백기를 맞아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놨다. 정국은 “저희가 준비해 놓은 게 너무나 많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