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님께서 ‘코로나19 증오범죄법’에 서명해 법으로 만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이며 백악관과 미국 정부가 (반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한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바이든 대통령과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한국식 ‘손가락 하트’ 사진도 찍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면담에 앞서 백악관 기자실에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이날 공항에는 이번 백악관 방문으로 높아진 이들의 위상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취재진과 팬이 구름떼처럼 몰렸다. ‘정국’, ‘제이홉’처럼 멤버 이름이 적힌 피켓을 팬이 공항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 입국장 위층 난간에도 사람들이 몰려 방탄소년단의 귀국을 지켜봤다.
방탄소년단은 이달 10일 데뷔 이래 지난 9년의 궤적을 집대성한 새 음반 ‘프루프'(Proof) 발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