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확진자의 88%는 오미크론 감염…'입국자 10일 격리' 연장될 듯
거리두기 조정안 14일 확정…"일상회복지원위 등 의견 수렴 중"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 참석한 뒤 입국한 70여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CES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2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5〜9일 미국에서 개최된 CES 참석자 중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당국이 집계한 감염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 70여명”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 행사에 참여한 사람은 각 주소지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입국후 1일차 검사와 격리해제(입국후 9〜10일차) 검사를 반드시 받고 자가격리를 철저히 준수하며 격리 기간 중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당국에) 보고해 가족간 전파, 지역사회로 전파를 차단하는 데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참석자 중 중요사업 목적으로 격리면제 대상인 사람은 전원 입국 1일차 검사를 공항 인근 시설에서 받고, 예외적으로 3일간 재택근무를 권고드린다”며 “입국 후 6〜7일차 검사에도 만전을 기해 지역사회에 확산이 되지 않도록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국내에서도 유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 입국자 중에서 변이 감염자가 대거 확인되면서 다음달 3일 종료 예정인 입국자 10일 격리 등을 포함한 오미크론 유입관리 강화조치가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고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CES, 또 최근 해외 입국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른 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 유입 방지를 위해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기준을 강화하는 부분, 해외 입국자의 교통망을 추가하는 것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국에서 오는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해외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계속 확산 추이인 점 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선 (입국자 격리)연장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앞서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을 최소화하고자 백신 접종력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온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국내에서도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늘고 오미크론 유입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12일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수는 381명으로 집계 이래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의 88%는 오미크론 감염자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를 언급하면서 “이번 주 들어 확진자 감소 추세가 점점 약해지고 있으며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것에 대비해 방역과 의료대응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6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됨에 따라 당국은 거리두기 연장 및 조정 여부를 14일 확정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이와 관련 “지표상 방역상황이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오미크론 등 낙관적으로 볼 수 없는 위험한 지표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역 조치의 완화 또는 조정 여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지에 대해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재택치료 중 가족간 전파가 잇따르는 것으로 보인다는 한 매체의 질의에 추가 감염 비율이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답변했다. 최종균 중수본 재택치료반장은 “한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확진 후 3일 뒤 일어난 감염, 재택치료 이후 일어난 감염 비율은 3% 정도”라고 말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2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5〜9일 미국에서 개최된 CES 참석자 중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당국이 집계한 감염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 70여명”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 행사에 참여한 사람은 각 주소지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입국후 1일차 검사와 격리해제(입국후 9〜10일차) 검사를 반드시 받고 자가격리를 철저히 준수하며 격리 기간 중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당국에) 보고해 가족간 전파, 지역사회로 전파를 차단하는 데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참석자 중 중요사업 목적으로 격리면제 대상인 사람은 전원 입국 1일차 검사를 공항 인근 시설에서 받고, 예외적으로 3일간 재택근무를 권고드린다”며 “입국 후 6〜7일차 검사에도 만전을 기해 지역사회에 확산이 되지 않도록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국내에서도 유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 입국자 중에서 변이 감염자가 대거 확인되면서 다음달 3일 종료 예정인 입국자 10일 격리 등을 포함한 오미크론 유입관리 강화조치가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고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CES, 또 최근 해외 입국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른 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 유입 방지를 위해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기준을 강화하는 부분, 해외 입국자의 교통망을 추가하는 것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국에서 오는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해외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계속 확산 추이인 점 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선 (입국자 격리)연장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앞서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을 최소화하고자 백신 접종력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온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국내에서도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늘고 오미크론 유입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12일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수는 381명으로 집계 이래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의 88%는 오미크론 감염자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를 언급하면서 “이번 주 들어 확진자 감소 추세가 점점 약해지고 있으며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것에 대비해 방역과 의료대응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6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됨에 따라 당국은 거리두기 연장 및 조정 여부를 14일 확정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이와 관련 “지표상 방역상황이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오미크론 등 낙관적으로 볼 수 없는 위험한 지표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역 조치의 완화 또는 조정 여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지에 대해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재택치료 중 가족간 전파가 잇따르는 것으로 보인다는 한 매체의 질의에 추가 감염 비율이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답변했다. 최종균 중수본 재택치료반장은 “한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확진 후 3일 뒤 일어난 감염, 재택치료 이후 일어난 감염 비율은 3%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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