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떠난 자리에 ‘애플 시네마’ 새로 문열어…샌프란시스코 반네스 애비뉴

동부에 기반 둔 ‘애플 시네마’의 첫 서부진출 영화관
CJ CGV 떠난 뒤 2년여 만에 고급 영화관 새로 문 열어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새로 문을 연 애플 시네마 건물. 사진 속에는 과거 운여됐던 CGV 간판이 붙어 있다. 사진 구글맵 캡처.
샌프란시스코에서 유일하게 운영됐던 한국을 대표하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J CGV가 떠난 자리에 최신식 애플 시네마가 문을 열었다.

샌프란시스코 대표 일간지인 크로니클은 2년전 문을 닫은 CJ CGV 영화관 자리에 10일 새로운 영화관인 애플 시네마 반네스(Apple Cinemas Van Ness)가 문을 열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공간은 1921년 건축된 돈 리 빌딩(Don Lee Building) 내에 위치해 있으며 이 건물은 처음에는 자동차 매장으로 사용되다 1998년 AMC극장으로 개조됐다. 이후 2021년 9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J CGV가 다시 개장해 한국 영화 등 영화관으로 사용되어 오다 2023년 2월 CJ CGV가 철수하며 문을 닫았다.

극장을 새롭게 연 것은 미국 동부에 기반을 둔 소규모 체인 ‘애플 시네마(Apple Cinemas)’다. 2013년에 첫 영화관을 운영해 온 이 체인은 미국내에서 총 13개의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반네스에 새로 오픈한 영화관은 14번째이자 서부 지역에는 처음 진출한 극장이다.

애플 시네마의 운영 디렉터인 제시카 로비타이유는 “이 건물은 훌륭한 공간이며, 역사적인 건축물로서도 의미가 깊다”며 “향후 IMAX 상영관 및 샌프란시스코 최초의 LED 스크린 도입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공동 창립자 시바 샨은 “애플 시네마는 모두 럭셔리 콘셉트의 영화관”이라며 “향후 레스토랑, 바, 리클라이너 좌석 등을 갖춘 고급 영화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반네스 지역은 주거지이자 상업지구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우리의 공간을 환영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10일부터 영화 상영에 들어간 애플 시네마 반네스에서는 ‘슈퍼맨’을 비롯해 ‘F1: 더 무비’, ‘28년 후’, ‘드래곤 길들이기’, ‘릴로 앤 스티치’, ‘머터리얼리스트’, 픽사의 신작 ‘엘리오’, 그리고 박스오피스 1위인 ‘쥬라기 월드: 리버스’ 등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한편, 애플 시네마는 샌프란시스코 외에도 댄빌의 센츄리 블랙호크 플라자(Century Blackhawk Plaza) 극장을 인수해 올해 말 재개장할 예정이며, 스티브 잡스가 설립한 애플과는 무관한 회사다.

영화관 주소는 1000 Van Ness이며 상영 일정 및 티켓 예매는 www.applecinemas.com 및 www.fandango.com에서 가능하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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