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호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38위 도약

타이거 우즈(왼쪽)와 시상식에 함께 선 호마.  [사진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세계랭킹 91위 맥스 호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정상에 올랐다.

호마는 21일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71)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대회 최종일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7타를 줄인 토니 피나우(미국)와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4라운드를 마친 호마는 12번 홀(3)에서 치른 두 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 보기를 적어낸 피나우를 제쳤다.

 

2019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올린 뒤 1 9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정상이다 세계랭킹도 종전 91위에서 38위로 도약했다.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9,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15명이 출전했고, 우승 상금이 1674천달러에 이르며 투어 카드를 3년이나 보장하는 특급 대회다.

대회가 열린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멀지 않은 버뱅크에서 태어나 자란 호마는 고향에서 값진 우승을 따내 감격이 더했다.

호마는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을 보고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다면서고향에서 그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2016년 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피나우는 8번째 준우승으로준우승 전문가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떼어내는 데 실패했다.

그는 올해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2위를 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도 준우승했다.

사흘 동안 선두를 달린 샘 번스(미국)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11언더파 273)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5개의 보기를 쏟아내며 1타를 잃어 공동 8(6언더파 278), 이경훈(30) 66(9오버파 293), 강성훈(34) 67(10오버파 294)에 각각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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