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지역 최대 한인 마켓 체인인 ‘H마트’ 샌프란시스코 매장이 4월 21일 문을 열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뉴저지에 본사를 둔 ‘H마트’는 지난 2018년 8월 샌프란시스코에 처음 개발 계획을 신고한 뒤 2년 8개월여 만에 매장을 열게 됐다. 매장이 들어서는 곳은 샌프란시스코 남쪽으로 댈리시티와 인접한 오션뷰 빌리지 쇼핑몰이다. 이 곳에는 지난 2013년 문을 닫은 중국 마인 ‘오션뷰 슈퍼마켓’이 있던 자리로 총 면적은 4만2000스퀘어피트다.
이 날 새로 문을 여는 H마트에는 다양한 상품과 함께 ‘Ktown Food Hall’이라고 명명된 푸드 코트도 함께 들어선다. 샌프란시스코 저팬센터에 위치한 ‘대호 갈비찜 식당’과 한국 치킨 체인점 등 5개의 식당이 입점할 계획이다. 또한 베이커리인 ‘파리바게뜨’도 4월 말경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개점 행사는 21일 오전 9시 50분 마켓 입구에서 열리며 이날 10시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 개점 후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 전역에 걸쳐 90여 개의 점포를 운영중인 H마트는 1982년 뉴욕 퀸즈에서 ‘한아름’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확장을 계속해 지난 2017년 북가주에도 진출해 산호세 지역에 두 곳의 매장을 개점했다. 캘리포니아에는 산호세 지역을 비롯해 총 14개 매장이 운영중에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점이 문을 열게 되면 총 15개 매장으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