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 ‘설날’…세배하고 탈춤 배우고, 판소리 공연 관람까지

한복 입어보기 체험에 한식도 제공...한국의 설에 대한 의미 전해

탈춤 워크숍에서 신명나게 봉산탈춤을 추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SF코리안센터.
샌프란시스코 코리안센터(관장 남기령, KCI・Korean Center Inc.)가 음력 설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국 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해 한국의 설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지난 2월 9일 개최된 행사에는 지난해 추석축제에서도 공연을 선보였던 한국문화원 우리사위(단장 고미숙)가 초청돼 태평무와 판소리 춘향가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탈춤인 봉산탈춤 공연이 펼쳐졌다. 고미숙 단장은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태평무로 한국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뽐냈으며, 판소리 중에서도 규모가 크고 음악적으로 뛰어난 춘향가를 통해 국악의 독특함을 주민들에게 알렸다.

공연에 이어 참석자들은 남기령 관장으로부터 세배하는 법을 배우는 등 설날 풍습에 대해 배웠으며, 이어진 탈춤워크숍을 통해 한국 전통 장단과 어울리는 조금은 생소히지만 신명나는 탈춤을 함께 추기도 했다.

행사에는 세종학당 재학생 및 지역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참여했으며, 공연관람은 물론 체험을 통해 함께 즐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세종학장을 통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KCI는 현재 K-드라마, K-웹툰, 여행 한국어 등 단기 특강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3월부터는 6~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유스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태평무를 선보이고 있는 우리사위 고미숙 단장. 사진 SF코리안센터.
버나돌리기를 하고 있는 한 참가자. 사진 SF코리안센터.
공연단과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SF코리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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