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폭동 30주년을 맞아 LA폭동의 의미와 한인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조명해보는 ‘제1회 미주 한인사 컨퍼런스’(Inaugural Korean American Studies Conference)가 개최됐다. 지난 4월 23일 열린 컨퍼런스는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김영옥 중학교(Young Oak Kim Academy, YOKA)에서 대면과 비대면으로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영완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LA 폭동은 미주 한인들의 정체성을 깨우고 정치, 경제, 문화, 언론 등 여러 분야에서 한인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역사적 전환점이 됐다”며 “다양한 민족이 살아가는 미주 지역에서 인종간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하기 위해서는 차세대들에게 타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고 가르쳐 상호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화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최석호 캘리포니아 하원의원도 축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