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커지자 해당 스파 업소는 성명을 내고 성 정체성이 여성인 트랜스젠더의 여탕 출입은 성 소수자 차별을 금지하는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른 조치라고 해명했다. 이 스파 업소는 “다른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LA에는 트랜스젠더 주민이 있고, 이들 중 일부는 스파를 애용한다”며 “캘리포니아 법은 사업장에서 트랜스젠더 등에 대한 차별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이 사건 이후 현지 보수 단체는 스파 업소 앞에서 트랜스젠더의 여탕 출입 허용에 항의하는 시위에 나섰고 성 소수자 권리 옹호 단체가 맞불 집회를 벌이면서 결국 양측의 충돌 사태로 번졌다. 보수 단체는 “우리 아이들을 구하자”는 구호를 외쳤고 성 소수자 권리 옹호 단체는 보수 단체를 향해 “트랜스젠더 혐오주의자”라고 소리쳤다.
경찰은 부상자 3명이 집단 구타를 당했고 나머지 2명은 치명적인 무기로 공격을 받았다면서 폭행 혐의로 아직 체포한 사람은 없지만 사건 조사는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