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 입단 공식 발표…미주 한인들도 손흥민 활약 직접 볼 수 있게 돼

토트넘 홋스퍼도 손흥민 이적 동시 발표
10년 ELP 생활 마무리 MLS서 새로운 출발

LAFC가 손흥민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 LAFC 홈페이지 캡처.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 손흥민(33)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소속팀이었던 토트넘 홋스퍼와 LAFC는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이적을 동시에 발표했다. 손흥민의 이적으로 미주 한인들도 손흥민의 활약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쏘니, LAFC로 이적’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띄우고 그의 이적을 알렸다. 구단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며 “총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기록, 역대 득점 순위 5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또한 구단은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순간을 그의 대표적 업적으로 꼽으며 “구단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린 13명의 주장 중 한 명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니얼 레비 회장은 “손흥민은 단지 훌륭한 선수일 뿐 아니라 전 세계 팬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준 특별한 인물”이라며 “그의 헌신에 감사하고 언제나 토트넘 가족의 일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LAFC도 손흥민의 입단 사실을 발표했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국제 선수 자격으로 로스터에 등록될 예정이며, P-1 비자와 국제이적증명서(ITC) 발급 절차를 마친 뒤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LAFC 공동 구단주 베넷 로즌솔은 “손흥민은 우리가 오랫동안 영입을 희망해 온 선수”라며 “그의 실력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 역시 깊이 존경받고 있다”고 전했다. 존 토링턴 공동대표 겸 단장은 “손흥민은 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며, 그의 열정과 역동성은 우리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과 완벽히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LAFC는 큰 꿈을 가진 클럽이며 LA는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라며 “이곳에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클럽과 도시, 팬들을 위해 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다. 하루빨리 경기를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 입단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년 동안 활약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특히 2021-2022 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쓴 바 있다.

LAFC와의 계약은 2027년까지로 알려졌으며, 조건에 따라 최대 2029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이로써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의 화려한 커리어를 뒤로하고 미주에서 새로운 챕터를 열게 됐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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