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2023시즌 개막 로스터(26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로 꼽혔다.
MLB닷컴은 17일 MLB 30개 구단별로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를 한 명씩 추려 발표했다. MLB닷컴은 “시범경기는 개막 로스터를 추리기 위한 오디션 역할을 한다”며 “각 구단에는 치열하게 경쟁하는 유망주들이 있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피츠버그에선 배지환을 호명했다.
MLB닷컴은 “배지환은 2루수, 유격수, 중견수를 모두 맡을 수 있다”며 “유틸리티 선수로서 팀 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배지환은 MLB 데뷔 시즌에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며 “피츠버그는 그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대 26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배지환은 지난해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6타점, 3도루를 올려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피츠버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배지환은 오는 21일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개막 로스터 진입과 선발 출전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