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KS 학술대회 개회식…“한국어 배우는 학생・정체성 심어주는 교사가 미래의 주인공”

송지은 북가주협의회장 “교육수준 높이는 유익한 시간 되길”
윤상수 총영사 축사…김한일 회장, 김순란 이사장도 참석
교육부장관 표창, 재외동포청장 설립패 수여 등 시상식도 열려

제41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교사 및 초청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1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추성희)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회식이 7월 21일 대회장인 벌링게임 하얏트 리센시 샌프란시스코공항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교사 및 협의회 관계자들은 물론 초청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회식에서 추성희 총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과 한민족 정체성을 심어주는 교사가 미래의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추성희 총회장은 이어 “우리는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과연 우리 한국학교는 어떤 지향점을 가져야 할지 이번 대회에서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해 더 나은 교육 방법과 전략을 찾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환영사를 전하는 추성희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
환영인사를 하고 있는 송지은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회장.
대회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국학교 협의회인 북가주협의회 송지은 회장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주신 선생님들을 환영한다”고 인사를 건넨 뒤 “학술대회는 정체성 확립을 위한 뿌리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귀중한 역할을 하시는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미래를 준비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아름다운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를 통해 시야를 넓히고 보람도 얻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지은 회장은 “북가주협의회 임원분들과 선생님들의 헌신이 없었으면 이번 학술대회는 열리지 못했을 것”이라며 행사장 곳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북가주협의회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환영사를 마친 송지은 회장은 추성희 총회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추성희 총회장은 개최지 협의회장으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와 총영사관의 후원과 협조를 이끌어 낸 송지은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박종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개회식에서는 박종권 NAKS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추성희 총회장이 대독했으며, 이주호 교육부총리와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한인 차세대들이 한인사회를 발전시켜 나가는 주역이 되고,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개회식에는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장과 김순란 김진덕・정경식 재단 이사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한일 회장과 김순란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2만달러 후원금과 함께 푸짐한 선물도 후원했다. 개회식에서 추성희 총회장의 소개로 자리에서 일어난 김한일 회장과 김순란 이사장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추성희 총회장의 소개로 자리에서 일어난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장과 김순란 김진덕・정경식 재단 이사장.
개회식에는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 류혜숙 국립국제교육원장, 노영혜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장, 정희원 국립국어원 어문연구실장, 이인배 국립통일교육원장, 유수호 독도재단 사무총장 등도 참석했다.

시상식도 이어졌다. 대한민국 교육부장관 표창장, 재외동포청장 설립패, 재외동포청 감사패, 국립국어원 원장 감사장, 국립국제교육원장 공로상,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 알리기에 앞장선 교사들에 대한 청주시장 명의 표창장, 독도재단 표창장, NAKS 공로패, NAKS 감사패 등이 교사 및 협의회 관계자, 후원자들에게 수여됐다.
기조강연을 하고 있는 한동만 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한편, 개회식 후에는 기조강연도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를 역임한 한동만 교수가 강사로 나와 ‘21세기 차세대 교육의 지향점’에 대해 강연했다. 한동만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한인 이민사와 함께하는 한국학교의 역할과 새로운 지향점을 모색해보는 강연으로 교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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