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조사 윤석열 36% 이재명 35%…알앤써치는 윤 47.7% 이 33.3%”

NBS는 무선 전화면접 방식…알앤써치는 무선 ARS

이재명 후보(왼쪽)와 윤석열 후보.
대선 후보 다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보다 높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다만 무선 전화 면접 방식의 조사에서는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1%포인트 차이를 보였으나 무선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의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한국시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의 4자 가상 대결 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35%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발표된 직전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인 7%포인트 차이로 벌어졌었던 두 후보 간 격차는 1%포인트로 좁혀졌다. 안 후보는 5%, 심 후보는 4%로 뒤를 이었다.

내년 대선에서의 당선 전망을 묻는 말에서는 42%가 윤 후보를, 38%는 이 후보를 뽑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지지도)는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44%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도 ‘정권 심판론’과 ‘국정 안정론’ 간 격차도 오차범위 내로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은 47%였다. 반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41%로 집계돼 두 응답 간 격차는 6%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 4일 발표된 조사에서 두 응답 간 격차는 20%포인트였고, 지난 11일 조사에서는 13%포인트였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알앤써치가 매경·MBN 의뢰로 지난 15일〜17일 전국 18세 이상 1023명에 무선 ARS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의 지지율이 47.7%로 이 후보(33.3%)보다 14.4%포인트 높았다. 정의당 심상성 대선 후보는 4.7%,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3.7%, 김동연 전 경제 부총리는 1.8% 였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 19대 대선 당시 뽑은 후보와 현재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 물은 결과, 당시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뽑은 응답자의 54.0%가 이 후보를, 28.2%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를 뽑은 응답자 중에는 77.2%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뽑았던 응답자의 61.3%가 이번 대선에서 윤 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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