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 ‘3월의 광란’ 18일 막 올린다

68개 대학 진출…결승전은 4월 6일

AGA, 베팅 인원 4천700만 명 예상

웨스트코스트 콘퍼런스 우승을 확정한 곤자가대 선수단. [사진 AFP=연합뉴스]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미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가 18일 막을 올린다.

2020-2021시즌 각 콘퍼런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68개 대학이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며 이 중 8개 학교가 19 64강의 마지막 4개 자리를 놓고 맞대결하는퍼스트 포‘(First Four)로 올해 ‘3월의 광란을 시작한다.

올해 전체 톱 시드는 웨스트코스트 콘퍼런스에서 26전 전승을 거둔 곤자가대가 선정됐다. 콘퍼런스 경기 무패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사례는 2015년 켄터키대(34전 전승) 이후 올해 곤자가대가 6년 만이다. 그러나 콘퍼런스 경기 무패로 토너먼트 우승까지 차지한 최근 사례는 1976년 인디애나대로 무려 45년 전이다.

곤자가대가 서부지구 톱 시드에 배정됐고 남부지구에서는 베일러대, 동부지구 미시간대, 중서부지구는 일리노이대가 각각 1번 시드를 받았다.

직전 대회인 2019년 우승팀 버지니아대는 서부지구 4번 시드에 배정됐다. 이현중이 속한 데이비드슨대는 올해 토너먼트에 나오지 못했다. 지난해 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고, 올해는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대회가 열린다.

다만 예년에 지구별로 다른 장소에서 경기를 치른 뒤 마지막 4강을 한곳에 모여 진행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모든 일정을 소화한다. 결승전은 4 6일에 펼쳐진다.

2019년 4월 우승을 차지한 버지니아대 선수단. [사진 AFP=연합뉴스]

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는 주로 미국 내에서만 인기가 있지만 대회 규모는 웬만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보다 크다.

2019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스포츠 이벤트 브랜드 가치 평가에 따르면 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 4강과 결승전에 해당하는파이널 포‘(Final Four)는 브랜드 가치 3억 달러를 인정받아 슈퍼볼(78천만 달러)과 하계 올림픽(37500만 달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28200만 달러로 4위였다.

미국게임협회(AGA) 15올해 3월의 광란에 돈을 걸고 베팅할 미국인 수가 최소 4700만 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GA는 또곤자가대 우승을 예상한 비율이 17%로 가장 많았고 플로리다주립대(11%), 베일러대(8%) 순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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