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43년 만에 정규리그 경기 수 확대…16경기→17경기

NFL 정규리그 경기가 43년만 17경기로 늘어난다. 사진은 색 당하는 시애틀 시혹스의 쿼터백 러셀 윌슨 [사진 AFP=연합뉴스]

프로풋볼(NFL) 2021시즌부터 정규리그 경기 수가 팀당 16경기에서 17경기로 늘어난다스포츠전문매체 ESPN 30NFL 구단주들이 정규리그 17경기 확대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NFL 선수노조는 2020 노사협약을 통해 이르면 2021시즌부터 정규리그 경기 수를 팀당 16경기에서 17경기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정규리그 경기 수가 1경기 늘어나는 대신 프리시즌 경기는 기존의 4경기에서 3경기로 축소된다. NFL 정규리그는 9 10일 개막하고 2022 1 10일 마무리된다.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은 2022 2 14일 로스앤젤레스의 소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는 정규리그 확대가 결정되자NFL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NFL 1978년부터 팀당 정규리그 16경기 체제를 고수해왔다. 정규리그 경기 수 확대는 구단주들이 오랫동안 요구해왔던 사안이지만 부상을 우려한 선수노조의 반대에 부닥쳐 번번이 좌절됐다.

 

지난해 노사협약에서도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은 리그 일정이 늘어나는 것에 반대표를 던졌다. 하지만 그보다 많은 선수는 NFL 사무국이 경기 수가 확대되면 최저 임금을 인상하고 리그 수익 배분에서 선수들 몫을 늘리겠다고 약속하자 찬성표를 던졌다. NFL 사무국은 정규리그 경기가 1경기 늘어날 경우 선수들이 예년보다 약 1억달러를 더 챙길 것으로 추정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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