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월넛크릭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소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교통 당국이 특별조사에 나섰다고 로이터·AP 통신이 8일 보도했다. 테슬라의 주행 보조 장치인 ‘오토파일럿'(Autopilot) 시스템에 관한 조사가 핵심이다.
보도에 따르면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달 월넛크릭에서 발생한 2014년식 테슬라 모델S의 충돌 사고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특별조사팀을 파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사고는 지난달 18일 새벽 월넛크릭 인근 680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테슬라 모델S 차량이 정차 중인 소방차를 들이받아 테슬라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고 소방차에 있던 소방관 4명도 다쳐 치료받았다.
사고 당시에는 테슬라 운전자가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이용했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었다. 현재 NHTSA는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작동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