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매스터코랄, ‘30년의 발자취’ 책자 발간 기념음악회 개최…“새로운 도약 위한 발판으로”

성가곡 등 아름다운 선율 ‘화음’에 담아 선사
기념음악회에 이어 기념식 열고 자축
350여 한인들 참석 아낌없는 박수 보내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이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30년의 발자취' 책자 발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김현 음악감독과 단원들.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단장 정지선)이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 30년의 발자취’ 책자 발간을 자축하는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14일 개최된 프리몬트 소재 뉴라이프교회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 30년의 발자취’ 발간 기념 음악회에는 북가주 전역에서35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지난 30여년간 북가주 예술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매스터코랄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기념음악회와 기념식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매스터코랄은 김현 음악감독의 지휘와 이영주 피아니스티의 반주로 ‘주은혜가 나에게 족하네’, ‘희망의 나라로’, ‘주는 반석’을 불렀으며, 이어 소프라노 신수연씨의 독창으로 ‘산유화’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경복궁 타령’, ‘주의 기도’, ‘주의 팔에 안기세’ 등 성가곡과 가곡, 찬송가 등을 아름다운 화음에 담아 관객들에 선사했다. 합창 공연에 앞서서는 오프닝 무대로 이정희 피아니스트와 남시온 드러머의 연주로 ‘내주를 가까이’가 연주됐다.
기념음악회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
기념음악회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
기념음악회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
기념음악회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
기념음악회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
소프라노 신수연씨가 '산수화'를 부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 단원들이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연에 이은 기념식에서는 정지선 단장의 인사말과 지역 한인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정지선 단장은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30년 역사를 담은 기념책자가 곽태길 준비위원장과 여러 단원들의 도움으로 그동안의 활동들을 담은 책자가 발간될 수 있었다”며 “이번 책자 발간을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삼아 더욱 발전해가는 매스터코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이사장을 맡게된 유형섭 신임 이사장의 인사말도 이어졌다. 유 이사장은 “매스터코랄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북가주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 헌신애 오신 정지선 단장님과 단원들 나아가 지역 한인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며 단원들과 지역 한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정지선 단장.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정지선 단장.
기념식에서는 후원자들을 비롯해 그동안 SF매스터코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전현직 단원들에 대한 감사장 전달식도 진행됐다. 이종문, 윤두섭, 유형섭, 이재민, 민혜경, 이기하 씨에게는 후원자상이, 정지선, 홍명의, 서순희 씨에게는 공로상이 각각 전달됐다. 감사상에는 이명선, 김은수, 김현덕, 이현철, 조금숙, 한영인, 안영실, 원아정씨가 선정됐으며, 특별감사상은 연습공간을 제공한 임마누엘 선교교회 김형길 담임목사, 곽태길 준비위원장, 그리고 안영혜, 조영희 단원에게 각각 수여됐다.

장기근속상도 발표됐다. 20년 근속에는 오건환, 제시카 김, 김인숙, 정지선 단원이, 10년 근속에는 전유경, 이경희, 진영자, 곽태길, 최일환, 송성렬, 송영희 단원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은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정기공연에 참가할 신입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한인은 정지선 단장(전화 510-224-0752)로 연락하면 된다.
정지선 단장(왼쪽)이 후원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형섭 신임 이사장(왼쪽)이 공로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감사상 수상자들.
20년 근속상을 받은 단원들.
10년 근속상을 받은 단원들.
특별감사상을 받은 곽태길 준비위원장(오른쪽).
특별감사상을 받은 임마누엘 선교교회 김형길 목사(오른쪽).
정지선 단장이 안여예 단원에게 특별감사상을 전하고 있다.
정지선 단장이 조영희 단원에게 특별감사상을 전달하고 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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