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민주평통, 샌호아킨 국립묘지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한국전 참전용사 참배도

김상언 회장 “참전용사 희생 헛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 정착시켜야”

SF민주평통이 샌호아킨 밸리 국립묘지에서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F민주평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회장 김상언, 이하 SF민주평통)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 2550여 명이 잠들어 있는 샌호아킨 밸리 국립묘지를 방문해 참배 행사를 가졌다.

지난 6월 24일 샌호아킨 밸리 국립묘지에는 SF민주평통 자문위원들과 주니어평통 회원, 한국전 참전용사 및 한인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상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미동맹은 세계 역사에서 가장 성공한 동맹”이라며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헛되이 하지 않고 더욱 빛내기 위해서라도 한반도에 영원한 평화가 정착되도록 하는 일을 게을리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오늘 행사는 어린 학생들부터 한국전 참전용사분들까지 참석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후세들이 한국 역사에 대해 바르게 배우고 참전용사분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상언 SF민주평통 회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SF민주평통.
국립묘지 측에서 준비한 대형 성조기를 전달받고 있는 김상언 회장. 사진 SF민주평통.
김상언 회장은 인사말에 앞서 샌호아킨 밸리 국립묘지에 조성된 한국전 참전비에 한인단체장을 비롯해 강현철 부총영사와 함께 헌화했다. 헌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사회를 맡은 구은희 민주평통 미주 상임위원이 ‘참전용사에게 드리는 시’를 낭독하기도 했다.

국립묘지 측은 이날 행사를 위해 미군이 참여한 가운데 성조기 프리젠테이션과 함께 대형 성조기를 김상언 회장에게 전달했다.

강현철 부총영사와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북가주지회 유재정 회장,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등이 기념사와 추모사 그리고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하는 축사를 전했다.

국민의례 순서에서는 주니어평통으로 구성된 앙상블이 애국가와 국가를 연주했다. 또한 주니어평통 앙상블은 ‘그리운 금강산’, ‘아리랑’ 등을 연주해 감동을 선사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을 마친 뒤 한국전 참전용사 묘역을 태극기와 성조기를 꽂은 뒤 참배하는 것으로 행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한국전 참전용사가 잠들어 있는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는 김상언 회장과 백지혜 주니어평통 회장. 사진 SF민주평통.
애국가, 미국국가를 비롯해 '그리운 금강산'과 '아리랑'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은 주니어평통 앙상블. 사진 SF민주평통.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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