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사도 메달 전달식 이후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케이크 절단식도 이어졌다. 윤상수 총영사 부부와 도널드 리드 한국전 참전용사, 일레니 쿠날라키스 캘리포니아 부주시사, 메리엄 모두루글루 SF시 의전담당관이 함께 70주년 축하 문구가 새겨진 기념 케이크를 잘랐다.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리치몬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및 웨인스보로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피터 윌슨 씨가 바이올린으로 ‘아리랑’을 연주했으며, 첼로가야금 듀오의 연주도 펼쳐졌다. 피터 윌슨 씨가 아리랑을 연주할 때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모두 일어나 아리랑을 불러 부르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어진 첼로가야금 듀오 공연에서는 오스트리아 출신 김솔 다니엘 첼리스트와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 씨의 협연으로 동서양의 이색적인 하모니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무대를 참석자들에게 선사했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를 상징하는 빨강, 파랑, 검정 조명으로 시청사를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이날 기념식이 정치, 경제, 문화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한미동맹에 대한 양국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높이고,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