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총영사관, 자동차 극장서 영화 ‘미나리’ 상영회 개최한다…6월 22일, 23일 두 차례

포트 메이슨 플릭스 자동차 극장서...한국주간(Korea Week) 행사 일환

영화 미나리 정이삭 감독과 출연자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영화 ‘미나리’ 상영회를 개최한다. 총영사관은 2021 한국주간(Korea Week) 행사의 일환으로 미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영화 ‘미나리’ 상영회를 오는 6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플릭스(Fort Mason Flix) 자동차 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화 ‘미나리’는 지난해 개봉돼 많은 영화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감독인 정이삭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화 ‘미나리’는1980년대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려낸 영화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이 농장을 가꾸며 겪는 이야기들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이민자 가족이지만 한국 가족과 다를 것이 없고, 그 과정에서 싸우고 반목하고 가정의 의미를 찾는다는 점에서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와도 다를 것이 없다. 이런 점 때문에 영화는 큰 공감을 얻어냈고 관객은 물론 평론가들로부터도 많은 극찬을 받기도 했다.
영화 '미나리'의 한 장면.
제9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6개 후보에 올랐고 윤여정씨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아쉽게 아카데미에서는 여우조연상만을 수상하는데 그쳤지만 골든글로브에서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 영화제와 주요영화비평가협회 상 등 68관왕에 오르며 2020년을 대표하는 영화로 자리를 잡았다.

총영사관은 일부 초청인사 외에 한인 등 관람을 원하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상영회 참여 방법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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