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보수 공사 앞두고 무면허 업체에 공사 발주 지적
개인들에 공사대금 지급…3자에 의해 현금화 된 점 꼬집어
김지수 위원장 “무면허 업체 공사 대금 회수 청구 가능”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31・32대 인수인계 위원회(위원장 김지수・박연숙, 이하 인수위)가 지난 5월 8일 인수인계 결산보고회를 개최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공사 진행상황 보고회를 겸해 포스터시티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이날 인수인계 결산보고회에서 총 5가지 내용으로 결산보고를 했다. ▶︎은행 계좌 인수인계 ▶︎회계 처리의 불투명성 ▶︎무면허 시공사 발주 및 편법 공사 대금 지불 ▶︎과도한 선관위 지출 ▶︎가처분 신청 변호사 선임 등이 그 내용이다.
베이뉴스랩은 인수위가 결산보고회를 통해 밝힌 내용과 자료들을 토대로 문제점들을 하나씩 짚어봤다. 먼저 베이뉴스랩이 지난해 11월 보도했던 EBS Construction’과 관련한 인수위의 발표 내용을 자세히 살펴봤다.
❖인수위, 무면허 시공자와 계약 사실로 확인
김지수 SF한인회 이사장 겸 인수위원장은 베이뉴스랩에서 지난해 11월 보도한 31대 SF한인회 곽정연 회장이 무면허 업자에게 공사를 발주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언론사에서 의혹을 제기한 무면허 시공자와의 계약은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지수 위원장은 “EBS Construction이 2015년 주정부에 등록서류를 제출하기는 했지만 체크가 부도처리돼 등록이 무산됐다”며 “캘리포니아주에서 공사를 할 경우 주정부에 등록을 한 뒤 면허를 받아야만 공사를 할 수가 있는데 31대 한인회가 계약한 EBS Construction의 경우 등록을 한 적이 없는 무면허 업체였다. 과거 등록을 했고 면허가 취소됐다고 하더라도 그 기록이 남는데 EBS Construction의 경우는 아무런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지수 위원장은 이어 “EBS Construnction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역시 주정부로부터 면허를 갖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EBS Construction 공사와 관련해 공사대금이 지급된 Mi Hee Kwon, Lee, Han, Kwon씨 등 관련 인물들도 주정부 기록들을 살펴봤지만 건축관련 면허를 취득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위원장은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따라 무면허 업체가 공사를 한 경우 공사가 완벽하게 끝났다 하더라도 한인회가 EBS Construnction에 공사대금을 회수를 청구할 수 있다”는 점도 밝혔다.
베이뉴스랩은 인수위가 결산보고회를 통해 밝힌 내용과 자료들을 토대로 문제점들을 하나씩 짚어봤다. 먼저 베이뉴스랩이 지난해 11월 보도했던 EBS Construction’과 관련한 인수위의 발표 내용을 자세히 살펴봤다.
❖인수위, 무면허 시공자와 계약 사실로 확인
김지수 SF한인회 이사장 겸 인수위원장은 베이뉴스랩에서 지난해 11월 보도한 31대 SF한인회 곽정연 회장이 무면허 업자에게 공사를 발주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언론사에서 의혹을 제기한 무면허 시공자와의 계약은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지수 위원장은 “EBS Construction이 2015년 주정부에 등록서류를 제출하기는 했지만 체크가 부도처리돼 등록이 무산됐다”며 “캘리포니아주에서 공사를 할 경우 주정부에 등록을 한 뒤 면허를 받아야만 공사를 할 수가 있는데 31대 한인회가 계약한 EBS Construction의 경우 등록을 한 적이 없는 무면허 업체였다. 과거 등록을 했고 면허가 취소됐다고 하더라도 그 기록이 남는데 EBS Construction의 경우는 아무런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지수 위원장은 이어 “EBS Construnction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역시 주정부로부터 면허를 갖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EBS Construction 공사와 관련해 공사대금이 지급된 Mi Hee Kwon, Lee, Han, Kwon씨 등 관련 인물들도 주정부 기록들을 살펴봤지만 건축관련 면허를 취득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위원장은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따라 무면허 업체가 공사를 한 경우 공사가 완벽하게 끝났다 하더라도 한인회가 EBS Construnction에 공사대금을 회수를 청구할 수 있다”는 점도 밝혔다.
❖법인 아닌 개인들에게 공사대금 지급…제3자에 의해 체크캐싱 돼
김지수 위원장은 역시 베이뉴스랩에서 보도했던 EBS Construction와 관련해 편법 공사 대금 지불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EBS Construction 공사와 관련해 공사대금이 법인명인 EBS Construction이 아닌 Mi Hee Kwon, Lee, Han, Kwon씨 개인들에게 지급됐다”며 “이 과정에서 한인회가 발급한 공사대금 체크가 제3자인 Dong Yoo라는 사람에 의해 체크캐싱 통해 현금화 된 것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EBS Construnction에 지출된 공사대금은 모두 $54,554.56이며 이 중 체크캐싱된 금액은 $46,000이다. 곽정연 회장 재임중이던 2022년 6월 29일 31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언론사를 통해 밝힌 공사대금 총액은 $86,887.84다.
❖김진덕・정경식 재단 100만 달러 후원 알고도 불필요한 공사 강행
EBS Construnction공사와 관련해 인수위가 이날 가장 문제점이라고 지적한 것은 김진덕・정경식 재단으로부터 100만 달러 후원금을 받아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앞두고 31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불필요한 공사를 왜 강행했냐는 것이다. 이 부분 또한 베이뉴스랩이 지난 11월 보도한 기사에서 이미 제기한 문제점이다.
김지수 위원장에 따르면 김진덕・정경식 재단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보수 공사와 관련해 100만 달러를 후원하는 것과 관련해 곽정연 회장과 논의를 시작한 시기는 곽 회장이 임기를 시작한 2019년 1월 경이다.
인수위는 김진덕・정경식 재단은 2019년 6월경 100만 달러 후원을 결정한 뒤 세금보고 미보고 등으로 정지됐던 비영리단체 자격 회복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곽정연 회장은 2018년 7월 레이첼 최 CPA에게 요청해 비영리재단 자격 회복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2020년 9월 경 김진덕・정경식 재단에서 한인회가 비영리단체 자격 회복을 확인 한 뒤 100만 달러 지급을 최종 결정했고 EBS Construction 공사가 진행중이던 2020년 12월 21일 100만 달러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인수위는 100만 달러 후원금을 받게 되면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시작될 텐데 이 내용을 알고도 곽정연 회장이 EBS Construction과 계약해 공사를 강행했는지 문제제기를 했고, 불과 2~6개월 뒤 공사부분이 모두 철거됐다고 지적했다.
김지수 위원장은 역시 베이뉴스랩에서 보도했던 EBS Construction와 관련해 편법 공사 대금 지불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EBS Construction 공사와 관련해 공사대금이 법인명인 EBS Construction이 아닌 Mi Hee Kwon, Lee, Han, Kwon씨 개인들에게 지급됐다”며 “이 과정에서 한인회가 발급한 공사대금 체크가 제3자인 Dong Yoo라는 사람에 의해 체크캐싱 통해 현금화 된 것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EBS Construnction에 지출된 공사대금은 모두 $54,554.56이며 이 중 체크캐싱된 금액은 $46,000이다. 곽정연 회장 재임중이던 2022년 6월 29일 31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언론사를 통해 밝힌 공사대금 총액은 $86,887.84다.
❖김진덕・정경식 재단 100만 달러 후원 알고도 불필요한 공사 강행
EBS Construnction공사와 관련해 인수위가 이날 가장 문제점이라고 지적한 것은 김진덕・정경식 재단으로부터 100만 달러 후원금을 받아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앞두고 31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불필요한 공사를 왜 강행했냐는 것이다. 이 부분 또한 베이뉴스랩이 지난 11월 보도한 기사에서 이미 제기한 문제점이다.
김지수 위원장에 따르면 김진덕・정경식 재단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보수 공사와 관련해 100만 달러를 후원하는 것과 관련해 곽정연 회장과 논의를 시작한 시기는 곽 회장이 임기를 시작한 2019년 1월 경이다.
인수위는 김진덕・정경식 재단은 2019년 6월경 100만 달러 후원을 결정한 뒤 세금보고 미보고 등으로 정지됐던 비영리단체 자격 회복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곽정연 회장은 2018년 7월 레이첼 최 CPA에게 요청해 비영리재단 자격 회복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2020년 9월 경 김진덕・정경식 재단에서 한인회가 비영리단체 자격 회복을 확인 한 뒤 100만 달러 지급을 최종 결정했고 EBS Construction 공사가 진행중이던 2020년 12월 21일 100만 달러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인수위는 100만 달러 후원금을 받게 되면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시작될 텐데 이 내용을 알고도 곽정연 회장이 EBS Construction과 계약해 공사를 강행했는지 문제제기를 했고, 불과 2~6개월 뒤 공사부분이 모두 철거됐다고 지적했다.
인수위는 EBS Construction과 관련해 결산보고회에 참석한 곽정연 전 회장에게 답변기회를 줬다. 곽 전 회장은 “수십만 달러가 소요되는 공사를 8만여 달러에 완료해 수만 달러 공사비를 아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하지 않아도 될 공사를 무면허 업체에 발주해 공사를 강행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100만 달러 후원금 전달 이전”이라는 답변만 할 뿐 명쾌한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곽정연 전 회장은 100만 달러 전달식이 EBS Construction 공사 기간중인 2020년 12월 21일 열렸는데 공사를 중지하지 않고 왜 계속 강행 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곽 전 회장은 임기중이던 2020년 6월 언론사를 통해 EBS Construction 공사가 2020년 10월 10일 시작해 2021년 2월 6일 마무리 됐다고 발표했다.
인수위는 공사가 끝난 뒤 곽정연 회장이 데빗카드를 사용해 홈디포에서 자재를 구입한 내용도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31대 한인회 은행기록에 따르면 EBS Construction 공사가 끝난 뒤 2월 16일, 2월 19일, 3월 11일에 홈디포에서 $10,106.39가 사용됐다. 공사가 끝난 뒤 자재를 구입한 것이다. 곽 전 회장은 이에 대한 해명을 하지 않았다.
인수위 결산보고회에 참석한 31대 한인회 곽정연 전 회장과 김영일 전 이사는 기자가 영수증과 인보이스, 자재구입 관련 서류를 왜 제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모든 서류를 32대 한인회에 제출했다고 주장했지만 김지수 위원장은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영일 전 이사는 32대 김한일 회장 취임식이 있고 난 사흘뒤 한인회로부터 500달러 감사비도 받아갔다. 하지만 정확한 감사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다.
곽정연 전 회장은 100만 달러 전달식이 EBS Construction 공사 기간중인 2020년 12월 21일 열렸는데 공사를 중지하지 않고 왜 계속 강행 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곽 전 회장은 임기중이던 2020년 6월 언론사를 통해 EBS Construction 공사가 2020년 10월 10일 시작해 2021년 2월 6일 마무리 됐다고 발표했다.
인수위는 공사가 끝난 뒤 곽정연 회장이 데빗카드를 사용해 홈디포에서 자재를 구입한 내용도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31대 한인회 은행기록에 따르면 EBS Construction 공사가 끝난 뒤 2월 16일, 2월 19일, 3월 11일에 홈디포에서 $10,106.39가 사용됐다. 공사가 끝난 뒤 자재를 구입한 것이다. 곽 전 회장은 이에 대한 해명을 하지 않았다.
인수위 결산보고회에 참석한 31대 한인회 곽정연 전 회장과 김영일 전 이사는 기자가 영수증과 인보이스, 자재구입 관련 서류를 왜 제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모든 서류를 32대 한인회에 제출했다고 주장했지만 김지수 위원장은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영일 전 이사는 32대 김한일 회장 취임식이 있고 난 사흘뒤 한인회로부터 500달러 감사비도 받아갔다. 하지만 정확한 감사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다.